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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6,000억 원 유출… 비트코인 ETF, '패닉 매도'인가 조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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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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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일간 미국 내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에서 총 2조 6,000억 원 이상 자금이 유출됐다. 금·은 등 귀금속 강세와 투자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조 6,000억 원 유출… 비트코인 ETF, '패닉 매도'인가 조정인가 / TokenPost.ai

2조 6,000억 원 유출… 비트코인 ETF, '패닉 매도'인가 조정인가 / TokenPost.ai

미국 암호화폐 ETF 5일간 2.6조 원 유출…“비트코인 과도한 비관론” 반론도

최근 금과 은 시장의 강세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거래일 동안 두 자산을 합쳐 약 18억 2,000만 달러(약 2조 6,416억 원)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ETF 데이터 제공업체 파사이드(Farside)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14억 9,000만 달러(약 2조 1,630억 원), 이더리움 ETF에서는 약 3억 2,710만 달러(약 4,741억 원)가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6.55%, 8.99% 하락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83,400달러(약 1억 2,096만 원), 이더리움은 2,685달러(약 389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ETF 자금 유출을 단기적인 조정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특히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최근 X(옛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가격 비관론은 매우 근시안적"이라며 "비트코인은 2023년과 2024년 동안 다른 모든 자산을 압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른 자산들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금까지도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TF 시장 최고 순유입 이후 급락…변동성 확대

흥미롭게도, 이번 달 14일에는 2026년 들어 비트코인 ETF 사상 최대 규모인 8억 4,060만 달러(약 1조 2,211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미국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CLARITY 법안' 통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당시 암호화폐 시장 투자심리 지표인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올해 최고 수치인 '탐욕(Greed)' 단계인 61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금속 시장 랠리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귀금속으로 향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됐다. 특히 금과 은 가격은 각각 5,608달러(약 814만 원)와 121달러(약 17만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루 만에 각각 8%, 27% 급락하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ETF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ETF로의 자금 유입은 수요 증가와 연결되며,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만든다. 반대로 대규모 자금 유출은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가중시킨다.

“ETF 수요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급등 가능성”

장기 전망에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목소리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허건(Matt Hougan)은 “ETF 수요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패러볼릭(parabolic)'하게 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발추나스 역시 “최근 약세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 내러티브가 실제 현실화되기 이전에 가격 상승이 앞서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시장 가격이 숨을 돌리며 내러티브가 뒤따라오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1월 들어 비트코인은 전월 대비 5.13% 가량 하락한 상태다. 시장은 여전히 고점 부담과 수요 둔화 사이에서 조정을 겪고 있으며, ETF 자금 흐름과 거시 시장 변화가 향후 추세 방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ETF 흐름에 휘둘리는 시장… 진짜 투자자는 '구조'를 본다

이번 기사처럼 ETF 자금 유출입으로 시장이 요동칠 때, 단기 가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러티브와 수급 구조’를 판단하는 눈이 투자자에게 요구됩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 뒤에는 단순한 하락이 아닌 "ETF 수요의 지속 여부", "금·은 등 대체 자산으로의 자금이동", 그리고 "거시 유동성의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이 존재합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의 7단계 마스터클래스 커리큘럼은 이런 시장의 ‘숲’을 읽는 힘을 길러드립니다.

  • 2단계: The Analyst(분석가) 과정에서 ETF 흐름 뒤의 실제 토크노믹스와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포와 탐욕 지표(MVRV-Z, SOPR, NUPL 등)로 시장 심리를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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