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을 공격적으로 매집해온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결국 ‘공급량 4%’를 넘어서며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관 중심의 ETH 축적 경쟁이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이더리움 4% 확보…5% 목표 ‘눈앞’
비트마인은 4월 12일 기준 487만4858 ETH를 보유해 전체 유통량 약 1억2070만 ETH의 4.0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 동안만 7만1524 ETH를 추가 매입하며 전체 목표치인 5% 달성에 81%까지 도달했다.
회사 측은 암호화폐와 현금, 고위험 ‘문샷’ 투자 지분을 합쳐 총 자산이 118억 달러(약 17조526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현금 보유액은 7억1900만 달러 수준이다.
“전쟁 국면에서 ETH,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
톰 리 회장은 “이더리움은 전쟁 발발 이후 17.4% 상승하며 S&P500 대비 1830bp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며 “금 대비 성과는 ETH가 ‘전시 상황의 가치 저장 수단’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실제 ETH는 최근 24시간 동안 1.8%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테이킹으로 연 2억 달러 수익
비트마인은 보유 ETH 중 333만4637개(약 74억 달러·약 10조9910억 원)를 스테이킹에 활용 중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억12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해당 수익은 자체 검증 네트워크 ‘MAVAN(Made in America Validator Network)’이 완전히 가동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YSE 이전 상장…스트레티지와 격차 확대
비트마인은 지난 4월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이전 상장하며 티커 ‘BMNR’로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비트마인은 전 세계 두 번째 규모의 크립토 트레저리 기업으로, 1위는 스트레티지(Strategy)다.
스트레티지는 최근 비트코인(BTC) 1만3927개를 약 10억 달러에 추가 매입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4월 12일 기준 총 78만897 BTC를 보유해 전체 유통량의 약 3.8%를 차지한다.
규제 변화, 구조적 상승 요인으로 지목
톰 리는 미국 ‘GENIUS 법안’과 SEC의 ‘프로젝트 크립토’를 구조적 호재로 꼽았다. 그는 이 변화가 1971년 닉슨의 금본위제 폐지에 비견될 만큼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기관 매집 경쟁과 규제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향후 시장 내 ETH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시장 해석
비트마인이 이더리움 유통량의 4% 이상을 확보하며 기관 중심의 ETH 축적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규모 기업의 지속적 매집은 시장 유동성을 줄이며 장기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규제 환경 변화까지 더해지며 ETH는 단순 자산을 넘어 전략적 보유 대상 자산으로 부상 중이다.
💡 전략 포인트
기관의 장기 보유 및 스테이킹 전략은 ‘수익형 ETH’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스테이킹 수익(연 2억 달러 규모)은 단순 시세 차익을 넘어 현금 흐름 창출 수단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통량 대비 기업 보유 비중 상승은 향후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중장기 관점 접근이 중요하다.
📘 용어정리
스테이킹: 암호화폐를 네트워크에 맡기고 보상을 받는 구조로, 일종의 예치 이자 개념
크립토 트레저리 기업: 기업 자산의 상당 부분을 암호화폐로 보유하는 회사
베이시스포인트(bp): 0.01% 단위로 성과 차이를 나타내는 금융 용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