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이 7만4025달러에 거래되며 시장의 해석이 정반대로 갈리고 있다. 일부는 지금을 매수 기회로 보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3만달러선까지 흔들릴 수 있는 ‘중간 조정’으로 판단한다.
13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MVRV Z-스코어는 아직 ‘음수 구간’에 들어서지 않았다. 과거 비트코인 약세장 바닥은 모두 이 지표가 0 아래로 내려간 뒤 형성됐고, 현재 수치는 0.5 수준이다. 베냐민 카우언도 4월 12일 기준으로 10월 고점 12만6000달러에서 최대 70%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봤고, 이 경우 바닥은 3만7000~3만8000달러대가 된다.
반면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다른 계산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 사이클의 ‘시그마 분석’을 근거로 최근 조정이 이미 충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1.5시그마 부근에서 반등 전환을 보여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조정으로 ‘시그마 부채’가 이미 해소됐다고 봤고, 3만달러설은 달라진 시장 구조를 과거와 같은 잣대로 해석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거시 환경을 근거로 한 강세론도 있다. 비트코인오퍼튜니티펀드 공동운용자이자 월가 경력 30년의 제임스 러비시는 미국의 국가부채가 39조달러에서 2030년대 중반 100조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출 삭감, 증세, 디폴트, 통화팽창 중 현실적인 선택지는 사실상 통화팽창뿐이라며, 유동성 확대가 자산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연말 12만5000달러, 내년 15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 7만4025달러, 24시간 기준 0.25% 하락에 머물러 있다. 알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사상 최장 기간 1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지표는 서로 다른 결론을 가리키지만, 공통점은 다음 방향이 시장 기대보다 훨씬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 7만4025달러 구간을 두고 시장은 강한 분기점에 위치. 일부는 추가 하락(3만~3.8만달러 가능성)을, 다른 쪽은 이미 조정 완료 후 반등 구간 진입으로 해석
💡 전략 포인트
MVRV Z-스코어는 아직 바닥 신호 미충족 → 보수적 접근 필요
시그마 분석 기준으로는 반등 구간 진입 가능성 존재 → 분할 매수 전략 유효
거시적으로 유동성 확대 기대는 중장기 상승 논리 유지
📘 용어정리
MVRV Z-스코어: 시장 과열/저평가 판단 지표 (0 이하 = 역사적 바닥 구간)
시그마 분석: 가격 편차 기반 시장 사이클 위치 측정 도구
공포·탐욕 지수: 투자 심리 지표로 현재 극단적 ‘공포’ 상태 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