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달러 중심 박스권, 기술적 분기점 형성
솔라나는 지난 6월 중순 63~65달러 지지선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부근인 72달러에서 횡보 중이며, 최근 저점을 높이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9 수준으로 중립권에 진입했고, 거래량 증가와 함께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주요 장기 이동평균선들은 여전히 가격 위에 위치해 상승 추세 전환을 확정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100일 이동평균선인 77달러를 돌파해 지지선으로 안착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현 수준을 이탈할 경우 63달러 지지선 재시험이 예상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비중이 72.3%에 달하며 강세 심리가 우세한 편이다. 다만 24시간 청산액이 562만 달러를 기록하며 과열 구간 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약 1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구축했다는 보고도 나오며, 70달러 구간이 강세 함정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머니그램·토스뱅크·KG이니시스, 결제 인프라 대거 합류
가격 정체와 대조적으로 솔라나 생태계는 제도권 파트너십 확대를 연일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송금 업체 머니그램은 솔라나 네트워크 검증자로 합류하는 동시에 솔라나 개발자 플랫폼의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했다. 약 1천 5백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한국의 토스뱅크는 솔라나재단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 최대 결제 플랫폼인 KG이니시스가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연간 25조 원 규모의 가맹점 거래량이 온체인 레일로 연결될 가능성이 열렸다. 업계는 이를 솔라나가 고속·저비용 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로드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영국 규제 채권펀드·1.8조 유로 AUA 유입, RWA 거래 100억 달러 돌파
실물자산토큰화(RWA) 영역에서도 솔라나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규제를 받는 채권펀드 BAGEY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출시되며 최초의 완전 네이티브 영국 규제 채권 토큰 펀드로 기록됐다. 운용자산 1.8조 유로 규모의 펀드 플랫폼 올펀즈(Allfunds)도 솔라나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펀드 결제·배포 인프라로서 솔라나를 선택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토큰화 주식 누적 거래량은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일 최대 거래량은 5억 5천 3백만 달러에서 6억 4천 4백만 달러 사이로 집계됐다. 2분기 전체 거래량은 670억 달러를 상회하며 1분기 20억 달러 대비 약 3천 2백% 급증했다. 분석가들은 밈코인·영구선물·토큰화자산·스테이킹 프로토콜 등 사용 사례 다변화가 타 레이어1 대비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TF 3주간 11억 달러 유입, 6월은 소폭 유출 전환
제도권 투자 상품 측면에서는 엇갈린 신호가 나타났다.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는 출시 후 3주간 약 11억 3천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빠른 기관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그레이스케일과 모건스탠리 등은 SOL 스테이킹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수익형 투자 옵션을 확대했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약 580만 달러의 순유출이 관측되며 단기 수요 둔화 조짐도 포착됐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70달러 구간이 파생상품 롱 쏠림과 ETF 자금 흐름 약화가 겹치며 조정 리스크가 높아진 구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체인 성장과 가격 괴리,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 주목
복수의 애널리스트는 솔라나를 대형 알트코인 중 "가장 유망한 자산 중 하나"로 꼽으면서도, 장기 추세 전환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최근 저점을 높이는 패턴과 63~65달러 지지선 방어 성공은 타 주요 코인 대비 상대적 강세로 해석된다. 일부 전문가는 솔라나를 "교과서적 저평가 사례"로 규정하며, 온체인 성장과 제도권 채택 속도가 현재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RWA 거래량 급증, 글로벌 결제 레일 확대, 기관 투자 상품 다각화 등이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파생상품 과열과 ETF 유출 전환, 주요 이동평균선 하회 등 기술적 취약 요인도 공존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72달러 저항 돌파 여부와 63달러 지지 방어 성공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