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키 클라우드(HashKey Cloud)가 스택스(STX)의 첫 제네시스본드(Genesis Bond)에 참여한다. 비트코인(BTC)을 브리지나 제3자 수탁으로 옮기지 않고 비트코인 레이어1에 묶어 보상을 받는 구조가 기관 시장에서 첫 제한 구간에 들어간다.
스택스는 8월 27일 홍콩 행사에서 무닙 알리(Muneeb Ali) 스택스 창업자가 해시키 클라우드의 참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시키 클라우드는 해시키그룹(HashKey Group)의 기관용 스테이킹·수익 인프라 부문으로 소개됐다.
해시키 클라우드는 앞서 참여 기관으로 공개된 UTXO 매니지먼트(UTXO Management)에 이어 첫 제네시스본드 명단에 올랐다. 이번 발표는 스택스가 셀프커스터디 방식의 비트코인 수익 메커니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본지가 전한 뒤 기관 참여자가 추가로 구체화된 후속 전개다.
제네시스본드는 9월 10일 전후 비트코인 블록 96만6350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등록 마감일은 9월 9일, 첫 보상 예정일은 9월 17일로 제시됐다.
스택스는 이 상품을 사전 승인된 기관만 참여하는 폐쇄형 첫 사이클로 규정했다. 비트코인 수용 물량도 제한적으로 설정했으며, 정확한 BTC 규모는 사이클 시작 뒤 온체인에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비수탁형 비트코인 수익 구조다. 스택스 안내 페이지는 참여자가 BTC를 비트코인 레이어1의 타임락에 묶고 키를 직접 보유한다고 설명한다. BTC는 래핑되거나 다른 네트워크로 이동하지 않는다.
수익은 스택스 채굴자가 Proof of Transfer(PoX) 구조에서 내는 BTC를 통해 지급된다. PoX는 스택스 네트워크에서 채굴자가 BTC를 전송하고, 스택스 보유자나 본드 참여자가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설계된 합의·보상 구조다.
다만 이 상품은 BTC만 맡기는 구조가 아니다. 스택스 안내 페이지는 프로토콜 본드가 BTC 포지션 가치의 약 5%에 해당하는 스택스를 함께 묶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연환산 수익률은 약 3%, 6개월 본드 기준 약 1.44%의 BTC 수익으로 제시됐다.
스택스는 실제 수익이 채굴자 활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정 이자 상품이라기보다 네트워크 채굴 참여와 보상 배분에 연동되는 구조라는 뜻이다.
기관 입장에서는 수탁 리스크를 낮추면서 BTC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지금까지 기관용 스테이킹 서비스는 수탁, 검증, 보상 정산을 어떻게 분리할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해시키 클라우드 역시 자산 통제권을 유지하는 기관용 스테이킹 서비스 구축 흐름 속에서 관련 인프라를 넓혀 왔다.
해시키 클라우드의 사업 규모 표기는 자료마다 다르다. 해시키그룹 온체인 서비스 페이지는 해시키 클라우드 스테이킹 서비스가 80개 이상 주요 블록체인을 커버하고, 2025년 9월 30일 기준 스테이킹 운용 자산이 약 290억 홍콩달러라고 적었다. 반면 스택스 발표는 40개 이상 네트워크와 290억 홍콩달러 스테이킹 규모를 제시했다.
두 수치는 범위와 기준 표현이 달라 같은 항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해시키 클라우드가 기관용 스테이킹 인프라 사업자로 소개됐고, 이번 제네시스본드 참여 기관으로 공개됐다는 점이다.
운영 리스크도 남아 있다. 스택스 코어 깃허브에는 PoX-5 본드 롤오버 과정에서 기존 본드의 보상 지분이 제거되지 않는다는 이슈가 열려 있다. 이슈는 심각도를 중간으로 표시했고, 비트코인 수탁 자체가 훼손되는 문제라기보다 최종 사이클 보상 배분과 지분 회계 문제로 설명했다.
해당 깃허브 페이지에는 연결된 브랜치나 풀리퀘스트가 표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본드가 기관용 첫 제한 구간인 만큼 보상 산식과 롤오버 처리는 실제 운용 과정에서 별도 확인 대상이 된다.
제네시스본드는 스택스가 말하는 기관용 비트코인 스테이킹의 첫 제한 사이클이다. 현재 확인된 일정은 9월 9일 등록 마감, 9월 10일 전후 비트코인 블록 96만6350 시작, 9월 17일 첫 보상 지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