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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잇단 사망사고 여파로 신용등급 하락 우려…자금조달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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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연이은 사망사고로 신용등급 하락 우려를 받고 있으며,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신뢰도 하락이 수익성과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이앤씨, 잇단 사망사고 여파로 신용등급 하락 우려…자금조달 '적신호' / 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 잇단 사망사고 여파로 신용등급 하락 우려…자금조달 '적신호' / 연합뉴스

올해 들어 근로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포스코이앤씨가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를 받으면서,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월 10일 기준, 국내 주요 신용평가기관 중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도에 대한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공식적인 제재가 내려지지 않았음에도 반복된 안전사고로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기업 수익성과 금융시장 내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공사 진행 및 안전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수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주 활동 지연과 신규 프로젝트 확보 난항이 기업 체질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기업평가 또한 해외 수주 채널 약화와 국내사업 집중 현상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깨질 경우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사 현장에서의 작업 중지, 추가 인력 투입을 통한 단기 공정률 확보, 지연 배상금 발생 등은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기업의 원가 구조가 악화되면 실적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되고 있으나, 이 같은 재무 부담이 수치로 확인될 경우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동 사고와, 2023년 GS건설의 인천 검단 사고 이후 양사 모두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하락한 전례가 있다. 신용등급 하락은 곧 회사채 발행 시 조달금리를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려 자금 확보에 장애가 되기 마련이다. 이미 장외 회사채 시장에서도 포스코이앤씨의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거래가 거의 없는 데다 매물은 소진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역시 국민적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 이후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약 6.6% 떨어지면서, 투자심리의 위축이 기업 전반에 전파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포스코이앤씨의 수익성과 사업 다변화 전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반복되는 안전사고로 인해 기업의 근본적 신뢰와 평판이 손상되면, 중장기적으로도 기업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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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8.10 11:05:3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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