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유로존과 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1,500원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예상되면서 유로와 파운드의 가치가 상승한 결과다.
한국 시간으로 3월 20일 새벽,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11.90원 오른 1,49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1,501.00원과 비교해 6.00원이 낮아진 수치다. 이와 함께 달러-원 환율은 영국 잉글랜드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과 유로존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60%까지 상승한 점이 시장에 반영되었다. 특히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은 정책위원 9명 전원이 찬성하며 정책 통일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오랫동안 분열된 위원회가 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단합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7% 이상 하락하면서 99 중반대로 내려갔다. 이는 유로와 파운드가 각각 0.8~0.9%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7.85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574달러로 거래되었으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80위안이었다.
이 같은 외환시장의 변화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향후에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주요 국가의 경제 지표가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