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미국 온라인 브로커리지사 IBKR와의 제휴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6일 오전 장 초반 전장보다 6.38% 오른 14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6만1100원에 형성됐고, 장중 16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 강세는 앞서 부각된 IBKR 협업 기대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4일 관련 제휴 소식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28% 급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IBKR 고객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을 인터브로커로 활용해 IBKR 앱에서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기대감의 배경에는 제도 변화도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부터 비거주 외국인이 현지 증권사 통합계좌를 통해 별도 국내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통합 주문·결제를 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증권가에서는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시장의 구체적 수익 구조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시장이 개화할 경우 삼성증권의 연간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5.5%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외국인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에 따른 국내 증시 활성화 효과까지 감안하면 이번 통합계좌 서비스 확대는 증권업 전반과 삼성증권에 의미 있는 긍정 요인이라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