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1분기 수익성 회복을 확인시키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 반영된 데다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고객사 물량 확대, 유로화 강세까지 겹치자 증권사들은 일제히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20원(14.66%) 오른 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050원까지 오르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실적이다. 한온시스템은 2026년 1분기 매출 2조7482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1% 급증했다. 앞서 2024년 1분기 매출 2조4046억원, 영업이익 653억원과 비교하면 실적 부진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는 특히 물류비와 인건비 등 주요 비용 부담 완화에 주목했다. 키움증권은 과거 설정한 충당부채 잔액이 남아 있어 향후 글로벌 구조조정 과정에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고,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올렸다. 교보증권도 유럽 프리미엄 고객사 물량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100원으로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유로화 강세와 유럽 고객사 물량 반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목표주가 525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폭스바겐,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향 매출 증가가 제품 믹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100원으로 높였다.
대신증권은 비용 절감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2026년 연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고, 하나증권은 유럽 시장 호조와 환율 효과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주주 변경 이후 비용 절감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유럽 전기차 시장 수혜도 기대된다고 봤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2025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뒤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왔다.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도 29%까지 올라 30%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 전문업체인 한온시스템은 HVAC, PTC 히터, 압축기 등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출처: 한국거래소, 증권사 리포트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