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증시의 활발한 거래 덕분에 한국거래소는 7천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재정 상태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거래소의 이 같은 실적 향상은 2025년 하반기부터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거래 수수료 수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정부의 정책 펀드인 밸류업펀드의 평가이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발표한 2025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52.8% 상승한 5천772억 원을 기록했고, 법인세 차감 전 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9.7%, 67.1% 증가했다. 또한, 주요 수익원인 거래 및 청산 수수료가 전년 대비 17.5% 증가하며 주요 원동력이 되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상승장과 정부의 출범 이후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한 것도 전체적인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실제로 연초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 원대였으나, 연말에는 무려 25조 8천780억 원까지 급증했다. 이는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매매가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도 출범 첫해에 2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넥스트레이드는 644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리고, 영업이익은 1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복수경쟁 체제로의 시장 전환을 목표로 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향후 이러한 추세는 주식시장의 복수경쟁 체제 도입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지속될 경우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 환경이 지속되면 거래소들의 재정 건전성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만족도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