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골드(UGDIF)가 도미니카공화국 네이타 수르(Neita Sur) 광구 개발을 본격 재개하며 자금 조달과 조직 개편, 인허가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드릴링 허가 재취득과 함께 총 897만 달러의 워런트 행사 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산화광 프로젝트 상업화와 ‘카ン델로네스’ 광상 개발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유니골드는 최근 도미니카 환경당국으로부터 네이타 수르 광구에 대한 시추 작업 허가를 재발급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회사는 2021년 고품위 황화물 구간 확장에 성공했던 시추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황화광 탐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동시에 산화광 프로젝트의 환경·사회영향평가(ESIA)도 추진 중이며, 세부 평가 기준(ToR) 확정 이후 제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금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2026년 3월 31일 만기 워런트 행사로 약 897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고, 추가로 여러 차례 비공개 사모 발행을 통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가장 최근에는 2026년 2월 25일 146만 달러 규모 유닛 발행을 완료했으며, 앞서 진행된 156만8,000달러 및 14만 달러 규모 투자까지 포함하면 개발 재원은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회사 측은 해당 자금을 ‘네이타 수르’ 탐사와 일반 운영자금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기반 역시 강화되고 있다. 유니골드는 카ン델로네스 프로젝트에 대해 70% 이상의 지역사회 지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5년 이상의 환경 기초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2026년 3월 초 도미니카 정부의 현장 방문 이후 2분기 내 초기 ESIA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타당성 조사에서는 금 가격 온스당 1,650달러 기준 세후 내부수익률(IRR) 44%, 투자금 회수기간 1.5년이라는 경제성을 제시한 바 있다.
경영진과 이사회 개편도 병행됐다. 유니골드는 후아나 바르셀로(Juana Barcelo)와 안드레스 마란지니(Andrés Marranzini)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며 광업 인허가 및 공공정책 역량을 강화했다. 동시에 기존 이사 3명이 사임하며 조직 재정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명의개서 대행사를 기존 컴퓨터셰어에서 엔데버 트러스트로 변경했으며, 임직원 및 이사진에 대한 주식보상 제도도 확대했다. 총 225만 주 규모의 이연주식단위(DSU)와 최대 480만 주에 대한 스톡옵션이 승인되면서 내부 인센티브 구조도 강화됐다.
업계에서는 유니골드의 최근 행보를 두고 ‘탐사 기업에서 개발 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평가한다. 특히 허가, 자금, 지역사회 지지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프로젝트 가속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멘트: 유니골드는 자금 조달과 인허가, 지역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며 중소형 금광 개발사 가운데서도 드물게 ‘상업화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추가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