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금융 플랫폼 토스 안에 전용 서비스를 열고 예·적금과 대출 가입 창구를 넓히면서, 비대면 금융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14일 토스 애플리케이션에 ‘부산은행 전용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전용관은 은행 영업점을 찾지 않아도 앱 안에서 예금, 적금, 대출 같은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최근 은행권이 자체 앱 경쟁력뿐 아니라 대형 금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흐름과 맞물린 행보다.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으로서는 전국 단위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용관에서는 수신상품과 여신상품이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우선 ‘온리 원 통장’, ‘챌린지 적금 with 현대자동차’, ‘더특판 정기예금’ 등 예금성 상품이 포함되고, 이어 신용대출과 서민금융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수신상품은 고객이 돈을 맡기는 예금·적금이고, 여신상품은 은행이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을 뜻한다. 상품 구성을 넓혀 한 번의 플랫폼 진입으로 여러 금융 수요를 처리할 수 있게 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은 전용관 개설을 기념한 판촉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쉿! 토스 고객님께만 기분 좋은 시작!’ 이벤트를 열고, 토스 부산은행 전용관에서 처음 계좌를 만든 고객 가운데 선착순 5천명에게 5천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모두 1천40명에게 호텔 외식상품권 10명, 모모스 커피세트 10명, 배달의민족 상품권 20명, 캐시백 1천명 등 경품을 준다. 신규 고객 유입 초기에는 이런 보상형 마케팅이 실제 가입 전환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자주 활용된다.
장인호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전용관 개설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해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지역은행들이 물리적 점포 한계를 디지털 채널로 보완하고, 대형 플랫폼 안에서 상품 판매와 고객 관리 경쟁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