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사 KBRA가 업스타트홀딩스($UPST) 산하 업스타트 네트워크를 통해 취급된 소비자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에 예비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거래는 총 3억2014만달러 규모로, 원화 기준 약 4707억461만원 수준이다.
이번 딜은 ‘업스타트 시큐리타이제이션 트러스트 2026-2’ 명의로 발행되며, 무담보 소비자대출과 자동차 담보 개인대출을 묶은 구조다. 업스타트 플랫폼에서 발생한 대출을 기초로 한 50번째 ABS 발행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온라인 대출 플랫폼이 반복적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투자자 수요와 대출 자산의 시장성이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KBRA는 클래스 A-1 및 A-2 노트에 대해 66.05%, 클래스 B는 51.80%, 클래스 C는 41.20%, 클래스 D는 20.50%의 초기 신용보강 수준을 반영해 예비등급을 매겼다. 신용보강은 초과담보, 초과스프레드, 감소하지 않는 현금준비금 계정, 후순위 구조로 구성된다. 다만 클래스 D는 후순위 지원을 제외한 구조로 설계됐다.
기초자산 풀은 2026년 3월 17일 기준 약 4억20만달러, 원화 약 5884억5408만원 규모다. 이 가운데 자동차 담보 개인대출 비중은 약 5.0%다. 대부분은 무담보 소비자대출로 채워져 있어 자산의 신용 성과와 차주의 상환능력이 핵심 평가 변수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복 발행 이어가는 업스타트, 시장 신뢰 시험대
업스타트는 인공지능 기반 대출 심사를 강점으로 내세워 온 핀테크 기업이다. 다만 고금리 환경과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플랫폼 대출 자산의 연체율과 손실률이 ABS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런 상황에서 예비등급 부여는 해당 자산 풀이 구조적으로 일정 수준의 방어력을 갖췄다는 평가로 읽힌다.
KBRA는 이번 평가 과정에서 소비자대출 ABS 글로벌 방법론, 구조화금융 거래상대방 방법론, ESG 글로벌 등급 방법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업스타트에 대한 운영 실사와 정기 업데이트 콜 내용을 반영했고, 최종 클로징 전에는 관련 계약과 법률 의견도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ABS 발행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업스타트의 대출 유통 역량을 확인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대출 자산이 지속적으로 유동화 시장에 편입될 수 있다면 플랫폼 사업의 유동성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반면 향후 소비자 신용 여건이 악화할 경우 후순위 트랜치부터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 실제 발행 이후 투자자 반응과 자산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예비등급 부여는 미국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비은행·핀테크 대출 자산이 여전히 구조화금융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최종 평가는 클로징 전 서류 검토를 거쳐 확정되는 만큼, 시장은 세부 조건과 최종 등급 변화를 함께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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