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평가에 장중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현재 13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4411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 3750억원을 17.6% 웃돌았다. 매출은 3조2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70.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상선 부문이 이끌었다. 상선사업부는 1분기 매출 2조7945억원, 영업이익 502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8.0%를 달성했다. 저선가 물량이 줄고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LNG선과 특수선 프로젝트 비중이 커진 데다, 반복 건조에 따른 공정 효율화와 TOP 활동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특수선과 에너지플랜트 부문은 신규 수주가 늦어지며 고정비 부담이 커져 각각 208억원, 7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시장에서는 상선 부문의 이익 체력이 확인됐다는 점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일회성 요인 없이 상선 마진 18%를 기록했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고,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높였다. 유안타증권은 상선 부문의 구조적 마진 개선이 연내 이어질 것으로 봤고, SK증권은 글로벌 함정 사업 기대를 반영한 멀티플 확장 가능성을 거론했다.
향후 주가 변수로는 방산·특수선 수주가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함정 MRO 및 건조 사업인 MASGA, KDDX, 태국 호위함, 캐나다 CPSP 잠수함 사업 수주 여부가 추가 상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해양플랫폼,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조선사로, 최근에는 고부가 선박과 방산 부문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