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2026년 1분기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넥센타이어는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8천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분기 기준으로 거둔 매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33.14% 증가했고, 순이익은 619억원으로 55.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유럽과 미국 등 핵심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타이어 업계는 완성차 판매 흐름, 교체용 타이어 수요, 지역별 유통망 경쟁력에 따라 실적 차이가 크게 나는 구조인데, 넥센타이어는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함께 이뤄냈다.
매출 증가폭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단순히 많이 팔았다는 수준을 넘어 수익성이 함께 좋아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일반적으로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면 비용 부담을 일정 부분 흡수하면서 이익 개선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지역별 편차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넥센타이어가 북미와 유럽 판매 기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대하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해외 시장 성과와 제품 경쟁력이 계속 유지될 경우, 연간 실적 기대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