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코스피200 지수 움직임에 따라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원금보장형 예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예금의 안정성과 지수 상승 기대를 함께 반영한 투자 수요를 겨냥했다.
BNK부산은행은 2026년 5월 11일 ‘BNK지수연동 정기예금 3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12개월 만기까지 유지하면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200의 변동에 따라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상 정기예금은 약정된 금리를 받는 단순 구조가 많지만, 지수연동형 상품은 금융시장 흐름을 반영해 수익 기회를 넓히려는 성격이 있다.
이번 상품의 특징은 일반적인 녹아웃 구조를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녹아웃은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더 이상 수익이 늘지 않거나 조건이 제한되는 방식인데, 이 상품은 그런 상한 장치를 빼고 지수 상승 구간에 따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시장이 오를 때 수익 가능성을 더 열어두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2.5%에서 최고 연 4.3%의 만기 이율이 적용된다.
가입은 5월 20일까지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최근 금리 수준이 예전보다 낮아지면서 예금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졌는데, 이런 환경에서 은행들은 원금 손실 우려를 줄이면서도 시장 연동 수익을 더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는 부담스럽지만, 지수 상승의 일부 과실은 얻고 싶은 고객층에게는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상품은 기본적으로 원금보장 장점이 있는 대신 실제 수익은 기초지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산정 방식은 가입 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금리 변동성이 이어지고 투자 성향이 세분화될수록, 예금과 투자 상품의 중간 성격을 가진 구조화 예금 판매가 더 확대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