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주 랠리의 훈풍을 타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9%대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오른 영향으로, 국내 메모리 대장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현재 시세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500원(6.86%) 오른 3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과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UBS가 마이크론에 대해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을 계기로 메모리 사이클 강화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대폭 올린 점이 글로벌 반도체주 상승의 직접적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마이크론과 AMD 등 주요 종목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 기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미 10년물 금리 하락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한 배경으로 거론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새로 상장되는 점도 변수다. 관련 상품 출시로 신규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진 반면, 장중이나 장 마감 동시호가 구간에서 수급 쏠림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앞서 비슷한 국면에서도 마이크론 급등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가 국내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반도체 관련주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진 바 있다. 시장은 이번에도 미국 반도체주 흐름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단기 주가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재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