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이 로봇 바디 모듈과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 신사업 기대감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분 현재 화신은 전 거래일보다 29.96% 오른 1만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삼성증권이 화신의 배터리 케이스 사업 확대와 로봇 바디 모듈 수주 가능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화신의 기존 섀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화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화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섀시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케이스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향후 로봇 바디 모듈 수주도 기대된다"며 "배터리 케이스는 후발 주자지만, 로봇 바디 모듈은 산업 개화기에 초기 진입하는 만큼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화신을 현대차·기아 계열 공급망 내 핵심 협력사로 평가해 왔다. 화신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인도·중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섀시·바디 부품과 전동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팩 케이스 매출 확대와 로봇 관련 신규 수주 기대가 더해지면서, 본업의 안정성에 신사업 성장성을 얹는 구조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강세를 단기 수급보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재평가된 흐름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