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퍼스트 파이낸셜(OCFC)이 뉴욕 다가구 대출 자산을 정리하며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회사 측에 따르면 오션퍼스트 파이낸셜(OCFC)은 총 13억 달러(약 1조 8,720억 원) 규모의 다가구 대출 포트폴리오 매각을 완료했다. 해당 자산은 약 1,400건의 대출로 구성됐으며 이 중 7억3,600만 달러가 임대료 규제 주택에 연계된 것으로, 2026년 6월 플러싱 파이낸셜(FFIC) 인수 과정에서 확보된 자산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임대료 규제 비중이 50%를 넘는 대출은 전체 자산의 2.5% 미만으로 급감했다.
앞서 회사는 총 14억 달러(약 2조 160억 원) 규모의 유사 자산 매각 계획을 밝히며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대금은 유사한 수익률을 갖춘 고유동성 투자등급 증권으로 재투자될 예정이며, 이는 금리 변동성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월가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지역은행이 직면한 구조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체질 개선은 대형 인수합병과 맞물려 진행 중이다. 오션퍼스트 파이낸셜(OCFC)은 플러싱 파이낸셜(FFIC)과의 합병을 완료하며 뉴저지, 뉴욕, 롱아일랜드, 펜실베이니아에 걸친 71개 지점을 보유한 중형 지역은행으로 도약했다. 인수 과정에서 워버그 핀커스로부터 2억2,500만 달러(약 3,240억 원)의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고, 500만 달러를 재단에 출연하며 사회공헌을 병행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2026년 1분기 순이익은 2,05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36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자마진은 2.93%로 확대됐다. 대출과 예금도 각각 9,190만 달러, 1억9,150만 달러 증가하며 기초 체력이 강화됐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0.7%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이 단기 수익성보다는 장기 건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뉴욕 지역 임대료 규제 자산은 정책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이를 축소하고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한 점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코멘트 “금리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역은행의 생존 전략은 명확하다. 자산의 질을 높이고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오션퍼스트는 향후 실적 발표를 통해 이번 매각이 재무 구조와 수익성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가 낮아진 점이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반영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