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이 1,34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장 서울장 종가보다 5.15원 낮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는 해외 브로커들이 7일 달러-원 1개월물을 지난 4일 밤 뉴욕 NDF 시장에서 1,344.80원(MID)에 최종 호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45원을 반영한 수치다.
매수 호가(BID)는 1,344.60원, 매도 호가(ASK)는 1,345.00원이었다. 전장 서울장 종가는 1,350.40원이었다.
NDF 호가가 1,340원대 중반으로 내려오면서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원화 강세 방향의 참고 수치가 확인됐다. 다만 NDF 호가와 장중 환율은 동일한 지표가 아니어서 이후 흐름은 개장 뒤 체결 가격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는 4일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6만2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4.1%로 유지됐고, 6월과 7월의 합산 신규 고용도 기존 발표보다 5만5천명 늘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미 단기국채 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무렵 달러 인덱스는 99.142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6.2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130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78위안에 마감했다.
베스 해맥(Beth Hammack)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트인 계정 글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를 넘는다. 노동시장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기존 입장을 다시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장 49.4%에서 58.6%로 높여 반영했다. 고용 지표와 연준 인사의 발언이 단기 금리 전망에 함께 반영된 흐름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나스닥종합지수는 0.29% 각각 밀렸다.
NDF는 만기에 실제 통화를 주고받지 않고 약정 환율과 만기 환율의 차액만 정산하는 선물환 거래다. 서울 외환시장이 닫힌 뒤에도 역외에서 거래돼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쓰인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에게도 달러-원 환율은 원화 표시 가격을 해석할 때 참고되는 변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달러 가격이 같더라도 달러-원 환율이 움직이면 국내 원화 기준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