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시스템 웍스가 마블과 손잡고 새로운 대전 격투 게임 ‘마블 토콘: 파이팅 소울즈’를 발표했다. 이 게임은 2026년 출시 예정으로,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프레젠테이션 마지막에서 깜짝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마블 토콘: 파이팅 소울즈’는 기존 ‘마블 대 캡콤’ 시리즈의 유산을 이어받는 동시에, 새로운 방식으로 변주한 작품이다. 특히 기존 3:3 팀 대결을 뛰어넘어 4:4 태그 팀 전투 방식을 도입해 전투의 역동성과 전략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핵심 변화다. 캡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마블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이 주는 팬덤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
아크 시스템 웍스는 ‘드래곤볼 파이터즈’와 ‘길티기어’ 시리즈 등으로 정통 격투 게임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정밀한 조작감과 화려한 그래픽을 내세운 이들의 기술력이 마블 IP와 결합함으로써, 이번 작품이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크 시스템 웍스를 중심으로 소니, 마블 세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단순한 게임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소니의 플랫폼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점은 향후 독점 혹은 제한적 플랫폼 출시 가능성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업이 일본 개발사와 미국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플랫폼 기업 간 ‘삼자 연합’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 시점과 세부 캐릭터 라인업, 게임 모드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마블 vs 캡콤’의 부활을 뛰어넘는 새로운 대전 격투 게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크 시스템 웍스의 전투 시스템 완성도에 마블이 보유한 세계관과 캐릭터의 힘이 더해진다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