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거래소 이용자들의 보안 의식이 크게 높아졌다. 아시아 전역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80.5%가 2단계 인증(2FA)을 사용하고 있다.
송금 전 수취인 주소를 재확인하는 이용자도 73.3%로 나타났다. 반면 피싱 방지 코드(21.5%)와 화이트리스트 주소(17.6%) 등 첨단 보안 기능의 활용률은 낮았다. 거래 비밀번호를 인터넷 기기에 저장하는 비율도 35%에 달했다.
거래소에 바라는 보안 기능으로는 고위험 거래의 실시간 위협 차단(62.5%)이 1위를 차지했다. 악성코드 경고(50.4%)와 의심 주소 데이터베이스(49.4%)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캠 정보는 주로 X(57%)와 텔레그램(51.2%)을 통해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61.3%는 거래소의 사기 방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바이낸스는 각 지역 특성과 실제 위협 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컴플라이언스 전담 인력 650명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