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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 과학의 새 틀 짜다”…071 리서치, Hetu 프로젝트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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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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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 리서치는 Hetu가 기여 증명(PoCW) 기반의 탈중앙 과학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존 블록체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Hetu는 상호 주관적 합의와 모듈형 앱체인 구조를 통해 DeSci 및 De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탈중앙 과학의 새 틀 짜다”…071 리서치, Hetu 프로젝트 집중 분석 / 071 리서치(071 Research)

“탈중앙 과학의 새 틀 짜다”…071 리서치, Hetu 프로젝트 집중 분석 / 071 리서치(071 Research)

암호화폐 및 Web3 리서치 기관 071 리서치(071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탈중앙화 AI·과학 생태계를 구축하는 혁신 프로젝트 ‘헤투(Hetu)’를 분석하며,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 극복과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이 미래 Web3 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헤투는 인공지능(AI)의 급속한 성장 이면에 존재하는 *중앙집중* 문제와 기술 편향성, 데이터 보상 불균형 등 구조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탈중앙 과학 플랫폼이다. 현재 AI 개발은 소수의 대기업이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를 독점하며 주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데이터 제공자와 창작자들은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AI의 사고방식도 특정 기업의 이익에 맞게 편향될 위험이 있다. 071 리서치는 이러한 흐름을 재정의하고자 하는 생태계를 헤투가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젝트 핵심은 기존 블록체인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상호 주관적 합의’를 가능하게 하는 *기여 증명(PoCW)*이라는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이다. PoCW는 ‘검증 가능한 논리 시계(VLC)’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랜잭션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기여도를 정량화한다. 기존 블록체인은 물리적 시간 순서에 따라 직렬적으로 트랜잭션을 처리하지만, 헤투는 이벤트 간 인과성을 기반으로 병렬 처리하여 실시간 확정성과 확장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보가 뚜렷하다.

‘상호 주관적 합의’는 단순한 객관적 사실이 아닌,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하는 ‘집단적 판단’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하는 개념이다. 071 리서치에 따르면, 이를 구현하기 위해 헤투는 ‘벡터 시계’와 ‘DOBC(Decaying Onion Bloom Clock)’ 구조를 기반으로 각 기여자의 활동을 시계화하고, 이후 ‘영지식 증명’을 가미한 VLC 구조를 통해 인과관계의 진위를 누구나 검증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단순히 연산량이나 자산액 규모 같은 계량적 기준 대신, 실제 과학 협업에서 발생한 의견, 논평, 반증, 실험 등 복잡한 상호작용의 기록까지 기여도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헤투는 AI4ScienceOS 및 ChaosChain같은 탈중앙 과학 및 AI 거버넌스 실험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그 중 ModelDAO는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학습, 수정, 검증 등의 기여를 PoCW로 계산하여 보상하는 DAO 구조를 갖췄다.

한편, 헤투는 단일 블록체인 구조를 지양하고 모듈형 앱체인 생태계를 채택했다. 데이터 저장, 실행, 합의 레이어를 각 앱의 특성과 목적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이 효율적으로 온보딩될 수 있는 구조다. 이 구조는 자체적인 검증자 네트워크를 운영할 필요 없이, 헤투의 PoCW 메커니즘과 보안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앱체인의 구축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프로젝트는 아직 테스트넷 단계에 있으며, 메인넷 출시는 2025년 3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토크노믹스 및 인센티브 설계는 미공개 상태이나, 071 리서치는 명확한 철학과 기술 구조가 이미 정의되어 있어 메인 출시 이후 실질적인 생태계 확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다수 L1·L2 블록체인이 TPS 경쟁에만 몰두하면서 구조적 차별성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헤투는 명확한 사회적 문제의식과 기술적 해법을 정렬한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기술 인프라로 머무르지 않고, 탈중앙 협업과 과학 생태계 구현이라는 실천적 비전을 갖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향후 탈중앙 시대 DeAI 및 DeSci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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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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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19:52:03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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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06.11 18:32:4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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