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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Ep.163] 스테이블코인 체인 전쟁: 블록체인의 통제권을 둘러싼 진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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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이 3천억 달러대로 급팽창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중력과 트론·솔라나·L2의 추격, 스위프트 등 제도권의 참전이 겹치며 ‘속도’가 아닌 거버넌스 통제권을 둘러싼 24/7 금융 인프라 주도권 전쟁이 본격화됐다.

 [팟캐스트 Ep.163] 스테이블코인 체인 전쟁: 블록체인의 통제권을 둘러싼 진짜 싸움

00:00 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전하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00:04 진행자
네, 안녕하세요. 오늘 2025년 10월 8일은 토큰 포스트의 심층 분석 자료를 가지고 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잖아요. 그 최신 동향이랑 또 그 뒤에 숨어있는 블록체인들의 경쟁 구도 이걸 좀 깊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00:19 토큰포스트
네 안녕하세요. 이게

00:21 진행자
시장 규모만 해도 거의 뭐 3천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하니까 정말 어마어마하죠.

00:26 토큰포스트
맞아요. 이게 단순히 돈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죠? 미래 금융 시스템의 운영체제. 이걸 누가 가져갈 거냐. 뭐 이런 큰 그림까지 연결되는 것 같아서요.

00:36 진행자
정확합니다. 현재는 뭐 이더리움이 꽉 잡고 있는 모양새지만 또 새로운 도전자들도 계속 나오고 있고요.

00:43 토큰포스트
네 그래서 오늘 그 얘기들 또 그 핵심에 있다는 통제권 다툼까지 여러분이 좀 아시면 좋을 만한 내용들을 재미있게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자 그럼 한번 시작해볼까요?

00:53 진행자
네 좋습니다.

00:54 토큰포스트
자 먼저 지금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얼마나 큰지 그 규모부터 좀 짚어보죠. 2024년 2025년 기준으로 보면 전체 규모가 2600억 달러에서 많게는 3천억 달러까지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와 상상 이상인데요.

01:10 진행자
네, 정말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 시장의 왕전은 아직까지는 이더리움입니다. 전체 스테이블 코인 공급량의 절반 이상 프로젝트 수로 따지면 한 150개가 넘으니까 전체 55% 정도가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고 있어요.

01:27 토큰포스트
프로요 와 압도적이네요. 우리가 아는 USDT나 USDC 다이 이런 대표적인 것들은 물론이고 최근에 페이팔에서 나온 PIS USD 이것도 이더리움 기반이라고 하던데요.

01:39 진행자
네 맞습니다. 페이팔까지 들어왔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죠.

01:43 토큰포스트
그런데 왜 이렇게 다들 이더리움으로 몰리는 걸까요? 뭐 제일 먼저 시작해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01:52 진행자
물론 먼저 시작한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훨씬 중요한 게 이더리움이 가진 그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 그리고 유동성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02:03 토큰포스트
네트워크 효과랑 유동성이요. 좀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02:08 진행자
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 또 돈 그러니까 자본이 거기에 많이 모여 있으니까 새로운 사람이나 프로젝트들도 자연스럽게 이더리움으로 끌리는 거죠. 뭐랄까 일종의 중력처럼 작용한다고 보시면 돼요.

02:25 토큰포스트
아 사람이 많고 돈이 많으니까 더 몰린다 약간 그런 거군요.

02:30 진행자
그렇죠? 주요 스테이블 코인 대부분이 이더리움에서 처음 만들어지고 또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요. 또 디파이라고 하죠. 탈중앙, 금융. 이 활동의 중심지도 역시 이더리움이거든요.

02:43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래서 토큰 포스트 분석가들도 이걸 두고 이더리움이 사실상 블록체인 세계의 기축 통화 시스템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더라고요.

02:54 진행자
기축통화 시스템이요. 네. 단순히 달러에 고정된 것뿐만 아니라 유로 파운드, 심지어는 금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까지 다양한 자산을 지원한다는 것도 이더리움 생태계가 가진 아주 큰 장점이고요.

03:09 토큰포스트
와 정말 이더리움의 중력이 대단하네요. 하지만 뭐 영원한 건 없겠죠. 시장은 계속 변하고 있고 이더리움의 자리를 넘보는 그런 도전자들도 막 떠오르고 있다면서요.

03:21 진행자
네 맞습니다. 아주 빠르게 성장하는 도전자들이 있죠. 몇 군데 좀 살펴볼까요?

03:27 토큰포스트
우선 트론 트론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네요.

03:30 진행자
그렇죠? 트론은 전략이 아주 재밌어요. 전체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율보다는 딱 하나 제일 큰 스테이블 코인인 USDT 테더에 집중하는 전략을 썼죠. 네, 지금 USDT 전체 발행량의 거의 98%가 트론 네트워크 위에서 돌아가고 있어요. 공급량만 해도 약 800억 달러니까요. 이건 뭐 사실상 USDT 왕국을 만들었다고 봐야죠. 와.

03:59 토큰포스트
98%면 거의 전부네요.

04:01 진행자
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데 그 이유가 수수료가 싸고 거래 속도가 빠르다는 점 때문이에요. 2025년에는 분기별로 22%씩 성장했다니까 그 기세가 정말 대단하죠.

04:15 토큰포스트
이게 너무 한 코인에만 의존하는 건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04:18 진행자
아 정확히 보셨어요? 그게 바로 트론의 양날의 검입니다. 효율성은 극대화했지만, 동시에 테더라는 단일 발행사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져서 네트워크의 어떤 통제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분명히 있죠.

04:34 토큰포스트
통제권 문제 이따가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죠. 트롯 말고 또 주목할 만한 곳이 솔라나 솔라나도 작년에 엄청났잖아요.

04:42 진행자
네, 솔라나는 2024년에 정말 화려하게 부활했죠. 성장률이 무려 107%였으니까요.

04:49 토큰포스트
7%요 와

04:50 진행자
이건 트론이랑은 좀 다른데요. 솔라나 자체가 워낙 빠르고 수수료가 싸니까 디파이 활동이 막 늘어난 것도 있고 특히 솔라나 기반의 민코인들 있잖아요.

05:01 토큰포스트
아 민 코인 열풍 네, 네

05:03 진행자
그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스테이블 코인 수요를 확 끌어올린 경우죠. 네트워크 자체가 활성화되면서 스테이블 코인도 같이 성장한 거예요.

05:11 토큰포스트
아하 자체 생태계가 커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거고,

05:14 진행자
맞습니다. 그런데 토큰 포스트 분석에서도 지적하듯이 솔라나 위의 스테이블 코인은 아직 대부분 미국 달러 기반이요. 유로나 다른 통화 기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한계가 좀 있죠.

05:26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지켜봐야겠네요.

05:28 진행자
네, 지금의 인기가 정말 지속 가능한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그냥 반짝하고 말지가 솔라나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또 결국 네트워크 통제력 문제랑도 연결되고요.

05:42 토큰포스트
그리고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 바로 이 레이어 투 솔루션들이라고 하던데요.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기술들이죠.

05:51 진행자
네 맞습니다. 여기가 정말 뜨겁죠? 이더리움이 워낙 크고 중요하지만 좀 느리고 수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잖아요.

06:00 토큰포스트
네 맞아요. 가스비라고 하죠.

06:02 진행자
그렇죠?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온 게 베이스나 아비트럼 같은 레이어2 네트워크들인데 성장세가 정말 폭발적입니다.

06:11 토큰포스트
폭발적이요. 어느 정도인데요.

06:12 진행자
베이스 같은 경우는 2024년의 성장률이 무려 1940%였어요.

06:18 토큰포스트
네 천 1940%요 와 이건 뭐 잘못 들은 거 아니죠?

06:24 진행자
네, 저도 처음에 보고 놀랐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밀어주고 있거든요. 코인베이스 생태계랑 연결되고 수수료는 이더리움보다 훨씬 싸니까 사용자들이 확 몰린 거죠.

06:37 토큰포스트
아 코인 베이스 백업이 크군요.

06:39 진행자
네, 그리고 또 주목할 점은 베이스가 유로 기반 스테이블 코인 EURC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통화 다양성 측면에서도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거죠.

06:50 토큰포스트
1940% 성장이라니 진짜 대단하네요. 아비트럼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는데요.

06:56 진행자
그럼요. 아비트럼도 2024년에 130% 성장하면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요. 특히 디파이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데 총 스테이블 코인 공급량 기준으로 보면 이미 베이스보다 커요. 한 70억, 80억 달러 정도 됩니다. 네. 이 베이스나 아비트럼 같은 레이어 투들은 이더리움의 강력한 보안은 그대로 이용하면서 거래는 훨씬 빠르고 싸게 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스테이블 코인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대안이죠.

07:27 토큰포스트
그렇죠.

07:28 진행자
이게 단순히 이더리움을 돕는 역할을 넘어서 자체적으로 생태계를 만들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요. 이더리움이라는 큰 틀 안에서 또 다른 경쟁과 혁신이 일어나는 거죠.

07:40 토큰포스트
그 외에도 폴리곤이나 아발란체 같은 체인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요.

07:45 진행자
네, 폴리건도 2024년에 107% 성장하면서 이미 꽤 성숙한 생태계를 보여줬고요. 규모는 작지만 유로 스테이블 코인 AGUR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발란체는 점유율은 아직 작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요.

08:02 토큰포스트
진짜 말씀하신 대로네요. 이더리움이라는 큰 행성 주위를 여러 위성들이 각자 자기만의 강점을 가지고 돌고 있는 그런 모습 같아요. 시장 파이를 확실히 넓혀가고 있네요.

08:13 진행자
네, 정말 정확한 비유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요. 이 경쟁이라는 게 단순히 누가 더 빠르냐, 누가 더 싸냐 하는 기술 싸움만은 아니라는 게 보여요.

08:25 토큰포스트
아 기술 경쟁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08:28 진행자
네, 토큰 포스트 분석 기사에서도 이 부분을 아주 중요하게 다루는데 바로 이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의 규칙을 누가 정할 거냐. 그러니까 미라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통제권, Sovereignty, 이걸 둘러싼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08:45 토큰포스트
국제권 전쟁이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좋겠어요.

08:49 진행자
최근에 보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나 거래에 아예 특화된 새로운 블록체인들이 막 나오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뭐 플라스마, 뉴라, 아크, 템포 이런 프로젝트들이에요. 겉으로는 특정 스테이블 코인에 최적화돼서 효율성이 높다 이렇게 내세우지만

09:05 토큰포스트
효율성이 높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09:07 진행자
그 이면을 보면 특정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가 그 블록체인의 설계부터 운영 방식, 그러니까 거버넌스라고 하죠. 네트워크 운영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 아주 깊숙이 관여하는 이른바 발행사 중심 모델을 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09:24 토큰포스트
발행사 중심 모델 그게 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죠?

09:27 진행자
단기적으로는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악스는 USDC 발행사인 써클이랑 기술적으로 아주 가깝고 플라즈마는 USDT 중심의 유동성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하거든요. 해당 코인을 주로 쓴다면 좋겠죠. 하지만 이걸 좀 길게 보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다른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나 아니면 독립적인 개발팀이 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고요. 진입 장벽이 생기는 거죠.

09:59 토큰포스트
특정 회사한테만 유리하게 될 수 있겠네요.

10:02 진행자
그렇죠? 결국에는 네트워크의 중요한 운영 규칙이나 정책 결정 권한이 소수의 특정 발행사에게 확 쏠리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건 블록체인이 원래 추구했던 가치 중 하나인 탈중앙선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는 거죠.

10:18 토큰포스트
음 탈중앙성이 약해진다.

10:20 진행자
네, 토큰 포스트 보고서에서도 바로 이 중앙화 리스크를 지적하고 있어요. 만약 특정 기업이 네트워크 정책을 자기들 마음대로 바꾸거나 특정 사용자의 거래를 막거나 검열할 수 있게 된다면 그건 이름만 블록체인이지 사실상 새로운 중앙은행이나 다름없어지는 거 아니겠어요? 와.

10:40 토큰포스트
듣고 보니 심각한 문제네요. 이게 우리가 원하는 미래 금융 시스템의 모습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네요. 정말

10:47 진행자
네, 바로 그겁니다. 이것은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보고서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죠.

10:52 토큰포스트
그럼 이런 우려 속에서 좀 다른 길을 가려는 시도도 있나요? 이런 발행사 중심 모델 말고요.

10:58 진행자
네 있습니다. 유럽 기반의 지노시스 체인이 아주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어요.

11:04 토큰포스트
지노시스요 어떤 점이 다른가요?

11:06 진행자
지노시스는 특정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한테 의존하거나 유리한 구조를 만들지 않아요. 대신에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블 코인을 공평하게 지원하려고 노력하구요. 심지어 미국 달러 말고 유로나 멕시코, 패소 같은 다양한 지역 통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까지 다 받아들이려는 개방형 모델을 지향합니다.

11:27 토큰포스트
개방형 모델이요.

11:29 진행자
네, 이들의 해침 철학은 토큰 포스트 분석 기사에서도 잘 요약했듯이 어떤 단일 발행사도 체인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거래 처리 속도나 특정 코인의 효율성보다는 네트워크 거버넌스 중립성과 개방성 이걸 더 중요한 가치로 본다는 거죠.

11:48 토큰포스트
굉장히 이상적인 접근법처럼 들리는데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없을까요? 예를 들어 수익은 어떻게 내는지 뭐 이런 문제들이요.

11:56 진행자
물론 현실적인 과제들이 많습니다. 특정 대형 발행사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 여러 플레이어들을 다 안고 가려다 보니까 초기에 충분한 유동성, 그러니까 거래 자금을 모으는 게 더 어려울 수 있죠.

12:10 토큰포스트
네 그럴 수 있겠네요.

12:11 진행자
그리고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명확한 수행 모델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구요. 또 아직까지는 미국 달러 외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시장에서 좀 제한적이라는 그런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요.

12:23 토큰포스트
음 쉽지 않겠네요.

12:24 진행자
네, 하지만 지노시스의 이런 시도는 그 자체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다가올 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우리가 진짜 믿을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이라는 게 단순히 기술이 좋고 수수료가 싸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죠. 공정하고 개방적인 원칙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으니까요. 기술보다 원칙이 먼저다 이런 거죠.

12:47 토큰포스트
발행사 중심 모델 그리고 개방형 모델 정말 흥미로운 경쟁 구도네요. 그런데 여기에 정말 예상치 못한 거물 그러니까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핵심 플레이어까지 직접 뛰어들었다고

13:00 진행자
그렇습니다. 이게 정말 놀라운 소식인데요. 바로 국제은행 간 통신협정 여러분도 이름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스위프트입니다.

13:09 토큰포스트
예 스위프트요 국제 송금할 때 쓰는 그 스위프트요

13:13 진행자
네, 바로 그 스위프트입니다. 최근에 스위프트가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어요.

13:21 토큰포스트
스위프트가 직접요

13:22 진행자
네, 그냥 계획만 발표한 게 아니라 이미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비앤피파리바 같은 세계적인 대형 은행들과 협력하고 있고요. 심지어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조셉 루빈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술회사 콘센시스랑도 손을 잡았어요.

13:40 토큰포스트
와 라인업이 엄청나네요. 그럼 뭘 개발하는 건가요?

13:44 진행자
이들이 함께 개발하는 건 토큰화된 자산, 그러니까 실물 자산의 블록체인 위에 디지털 토큰으로 만든 거랑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위한 새로운 분산 원장 시스템입니다. 거래 기록을 여러 곳에 나눠서 저장하는 기술이죠.

13:58 토큰포스트
리프트가 직접 블록체인 시스템을 만든다니 이건 정말 판을 뒤흔들 만한 소식 같은데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4:06 진행자
파급력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더 큰 그림과 연결해 보면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첫째는 현재 거의 3천억 달러 규모로 커진 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더 이상 그냥 변방의 기술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주류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걸 기존 금융권의 핵심 중의 핵심인 스위프트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죠.

14:27 토큰포스트
아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는 거군요.

14:30 진행자
그렇죠? 둘째는 현재 국제 송금 시스템은 아시다시피 국가 간에 결제하려면 막 며칠씩 걸리잖아요. 최대 5일까지도요.

14:39 토큰포스트
맞아요. 불편하죠.

14:41 진행자
스위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써서 이 한계를 넘어서 24시간, 365일 즉시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아주 야심찬 목표를 내세운 겁니다.

14:53 토큰포스트
24시간 즉시 결제요

14:57 진행자
그리고 셋째는 이게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서요. 스테이블 코인과 블록체인이 가져올 새로운 금융 질서 안에서 기존의 주도권 즉 통제권을 잃지 않으려는 전통 금융권의 본격적인 대응이자 반격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자기들이 규칙을 만드는 게임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거죠.

15:16 토큰포스트
와 정말 후미진진해지네요. 자 지금까지 스테블 코인 시장 현황부터 시작해서 미래를 둘러싼 여러 플레이러들의 움직임까지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정리를 좀 해보면 시장은 3천억 달러 규모로 계속 크고 있고 이더리움이 여전히 강력하지만 트론솔라나 특히 베이스나 아비트럼 같은 레이어 2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무섭게 따라오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경쟁의 밑바닥에는 단순히 기술 경쟁이 아니라 통제권 경쟁 즉 누가 미래 디지털 금융 시스템의 룰메이커가 될 거냐 하는 훨씬 더 근본적인 싸움이 있다. 뭐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5:53 진행자
핵심을 잘 짚어주셨습니다.

15:54 토큰포스트
자 그럼 이게 다 뭘 의미하는 걸까요? 앞으로 시장은 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고 보세요? 2025년 전망 같은 거요

16:01 진행자
2025년을 좀 내다보면요. 몇 가지 흐름이 좀 뚜렷해 보입니다.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베이스나 아비트럼 같은 레이어 투 생태계는 계속 커질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이러리움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면서 자체적인 혁신도 만들어내고 있으니까요.

16:18 토큰포스트
레이어 투의 성장은 계속 되게 됐군요.

16:20 진행자
둘째는 유로나 파운드 같은 미국 달러 외의 스테이블 코인이 점진적으로 좀 더 확산될 거라는 점입니다. 아직은 달러 중심이지만 그노시스 같은 실험이나 베이스의 EURC 지원 또 각국 중앙은행들의 CBDC 움직임 이런 것들과 맞물려서 통화 다양성을 향한 시도가 꾸준히 나올 거예요.

16:42 토큰포스트
아 비USD 스테이블 코인도 좀 늘어날 거다

16:45 진행자
네, 셋째는 미국이나 유럽 같은 주요국들의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가 점차 좀 명확해질 거라는 점이에요. 그러면 시장의 불확실성은 좀 줄어들고 안정성은 더 높아질 수 있겠죠.

16:59 토큰포스트
규제 정비도 중요하겠네요.

17:00 진행자
마지막으로는 페이팔의 PYUSD 서비스 확장이나 이번 스위프트의 참전처럼 전통 금융기관이나 대형 핀테크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더 빨라질 거라는 겁니다. 이들이 기존 고객 기반과 신뢰도를 가지고 들어오면 경쟁은 더 복잡해지고, 치열해지겠죠.

17:19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럼 이렇게 복잡한 환경 속에서 만약 투자를 생각한다면, 어떤 점들을 좀 주의 깊게 봐야 할까요? 기회 요인이랑 위험 요인을 좀 짚어주신다면요.

17:30 진행자
투자 관점에서 보면 당연히 레이어 투솔루션들이나 솔라나 같은 대한 블록체인 플랫폼들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기술 발전도 빠르고 사용자도 늘고 있으니까요.

17:43 토큰포스트
네 기회는 있겠네요.

17:44 진행자
하지만 동시에 위험 요인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해요. 토큰 포스트 보고서에서도 경고하듯이 특정 주체에게 네트워크 운영 권한이 너무 많이 쏠리는 중앙화 리스크. 이건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트론에서 USDT의 비중이 너무 높은 건 효율적이긴 하지만 테더나 트론 재단의 정책 변화 하나에 네트워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거죠.

18:09 토큰포스트
아 중앙화 리스크

18:11 진행자
분야에 따라서 특정 stable coin이나 플랫폼의 가치가 크게 출렁일 수 있거든요.

18:18 토큰포스트
규제는 항상 변수죠

18:20 진행자
결국은 기술적인 효율성이나 단기적인 수익성 같은 매력과 탈중화화되고 개방적인 시스템이라는 블록체인 본연의 가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아가느냐 이게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의 성패를 가를 핵심적인 질문이 될 거라고 봅니다.

18:37 토큰포스트
균형점을 찾는 것 중요하네요.

18:39 진행자
네 그래서 마지막으로,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여러분께 한번 생각해 볼 질문을 던지면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18:47 토큰포스트
어떤 질문인가요?

18:48 진행자
스테이블 코인이 점점 우리 금융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기반 기술 즉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통제권은 과연 누가 가져야 할까요? 써클이나 테더 같은 특정 기술 기업일까요? 아니면 스위프트와 대형 은행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같은 형태가 더 좋을까요? 혹은 그노시스가 추구하는 것처럼 기술적으로 앞으로는 조금 느릴 수 있어도 모든 참여자에게 공평하고 개방적인 중립적 프로토콜이 그 역할을 해야 할까요? 이 새로운 디지털 금융 시대에 우리가 정말로 믿고 쓸 수 있는 시스템은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이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 각자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시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19:32 토큰포스트
오늘의 이야기 즐거우셨나요? 다음 에피소드에서 더 깊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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