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이번 조정이 "건전한 리셋(Reset)"이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회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라이언 리(Ryan Lee)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암호화폐 급락은 거시경제적 압력, 특히 고조되는 미중 무역전쟁 긴장이 글로벌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를 불러일으킨 것이 직접적인 계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위험 회피 정서는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을 촉진했고, 단 하루 만에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7조원)의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급격한 매도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비트겟은 이 같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정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정은 시장 내 과도한 기대심리와 불안정한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약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퇴장하고, 향후 강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비트겟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이더리움은 3,600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의 상장지수펀드(ETF) 및 디지털자산신탁(DAT)을 통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은 13만 달러, 이더리움은 4,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는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며 "비트겟은 고도화된 거래 도구와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이 자신 있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겟은 현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로,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장 성숙화를 목표로 다양한 투자자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