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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출근길 브리핑입니다.
오늘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코인 시장의 주요 뉴스를 저희와 함께 빠르게 살펴보시죠.
간밤의 시장 상황부터 주목할 만한 이슈까지, 중요한 내용들만 쏙쏙 뽑아왔습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자, 먼저 시장 지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는 하락세였네요.
오늘 오전 5시 10분 기준으로 보니 비트코인이 11만 2,897달러,
우리 돈으로 하면 약 1억 6,132만 원 정도를 기록 중입니다.
이게 24시간 전보다는 약 2.37% 내린 수치고요.
이더리움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4,121달러, 우리 돈으로 약 58만 8천 원 정도인데,
하락 폭은 조금 더 커서 마이너스 3.33%를 기록했습니다.
아, 이더가 더 많이 내렸군요. 다른 알트코인들은 어땠나요?
대부분 비슷하게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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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에 띄는 건 도지코인 -6.12%, XRP -5.64%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꽤 많이 내렸네요.
그 외에도 BNB -5.34%, 솔라나 -3.72%, 카르다노 -4.52%, 트론 -2.38% 등
대부분 파란불이었죠.
전반적으로 좀 가라앉은 분위기였군요.
그럼 시장 전체 규모는 어떨까요?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조 8,39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486조 원 정도입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673억 달러, 한 382조 원 정도로 집계됐고요.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 변화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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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점유율은 58.63%로 아주 소폭, 0.27%포인트 올랐고
이더리움은 반대로 12.96%로 0.06%포인트 살짝 내려갔습니다.
변화 폭 자체가 크진 않지만,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거나 불안정할 때 나타나는 경향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느낄 때,
알트코인보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 쪽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현상이죠.
아, 일종의 안전선호 심리군요.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디파이 시장은 어땠나요?
디파이 시장은 전체 시장 분위기를 따라 다소 위축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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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은 1,028억 달러, 거래량은 292억 달러로
전날 대비 -1.13% 정도 빠졌습니다. 디파이도 주춤했네요.
그런데 주목할 만한 건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에요.
달러 같은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코인들이죠.
이 시장 시가총액은 2,828억 달러, 우리 돈으로 404조 원 정도이며
24시간 거래량은 2,620억 달러로 오히려 6.59% 확대됐습니다.
시장은 내렸는데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은 늘었다고요?
네, 그렇죠.
투자자들이 일단 시장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현금성 자산, 즉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꿔두려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겁니다.
실제로 뉴스에서도 스테이블 코인 총공급량이
사상 처음으로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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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도 후에 관망 자금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했다는 뜻이군요.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파생상품 시장도 주목할 만합니다.
선물이나 옵션 거래량이 약 2조 58억 달러로 3.14% 증가했습니다.
이 역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 트레이딩이나 헤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44% 상승, S&P 500은 0.16%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76% 하락 마감했습니다.
좋습니다. 이제 시장 지표는 이 정도로 보고
주요 뉴스로 넘어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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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입니다.
공화당이 401K, 즉 우리나라의 개인 퇴직연금 계좌로
암호화폐 직접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몬태나주 하원의원 트로이 다우닝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사실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던 관련 행정명령이 있었습니다.
그 명령은 퇴직연금이 암호화폐뿐 아니라 부동산이나 사모펀드 등
다양한 대체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죠.
즉, 이번엔 그 행정명령을 법으로 제도화하려는 시도인 셈입니다.
행정명령은 정권이 바뀌면 변동될 수 있으니까요.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제도권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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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한 자금 유입뿐 아니라
암호화폐가 제도권에서 공식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는다는 상징적 의미도 큽니다.
물론 입법 과정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방향성 자체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뉴스는 레버리지 포지션 대규모 청산 소식입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2억 4,236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4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됐습니다.
청산이란 담보금이 부족해지면 거래소가 강제로 포지션을 정리하는 걸 말합니다.
이번 청산의 60.4%가 롱포지션, 즉 상승 베팅이었고
금액으로는 약 1억 4,647만 달러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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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제 오르겠지’ 하며
레버리지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셈이죠.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 바이비트, 하이퍼리퀴드 순으로 청산 규모가 컸고,
코인별로는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이 비트코인(1억 7,236만 달러), 솔라나(4,269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이런 대규모 청산은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물론 10월 10일에 있었던 역대급 청산 사태,
무려 191억 달러 규모에 비하면 작지만 결코 적은 규모는 아닙니다.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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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뉴스는 거시경제 관련 소식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양적 긴축(QT)을 몇 달 안에 종료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QT는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 정책의 하나인데,
이를 멈춘다는 건 더 이상 유동성을 공격적으로 거둬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최근 단기 자금시장 금리 불안정이나 지급준비금이자(IOER) 제로 폐지 가능성 등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고용시장 위축이 지속될 경우
현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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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정 자산 가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통화 정책이 시장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관련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식용유 교역 중단 검토, 하마스 무장해제 관련 언급,
아르헨티나와의 군사협력에 대한 경고 등
지정학적 긴장을 높이는 발언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발언들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를 불러일으켜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일부 외신은 이러한 긴장 고조가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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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암호화폐 시장도 이런 거시적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 셈입니다.
오늘 전체적으로 시장은 조정세를 보였고,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퇴직연금의 암호화폐 투자 허용 움직임 등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QT 종료 발언은 완화 기대감을 높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지정학 리스크를 자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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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11만 달러 구간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11만 7,500달러 돌파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불플래그 패턴(상승 추세 중 조정 국면)을 보이며
중장기 상승 기대감이 남아 있지만,
단기 지표인 RSI에서는 하락 신호가 감지돼 신중론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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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의 핵심은 ‘장기적 제도권 편입’과
‘단기적 시장 불확실성’ 사이의 줄다리기입니다.
숲(장기 구조 변화)과 나무(단기 심리)를 함께 보는 균형 감각이 필요한 시점이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토큰포스트 출근길 브리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