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가 기관 통합 확대와 아폴로 투자에 힘입어 약세장 속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MORPHO 토큰은 2월 6일 저점 0.97달러에서 약 1.54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연초 대비(YTD) 상승률은 약 45%로, 동기간 주요 알트코인이 20% 이상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기관 통합 확대에 따른 구조적 변화가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모포는 단순 디파이 프로토콜을 넘어 거래소·은행·핀테크 기업이 자체 서비스에 내장하는 대출 인프라 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2025년 들어 모포의 예치금은 50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증가했고, 활성 대출 규모는 45억달러에 달했다. 코인베이스는 자사 암호화폐 담보 대출 상품에 모포를 통합했으며, 제미니, 크립토닷컴, 비트겟, 레저 등도 뒤따랐다.
프랑스계 대형 은행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은 규제 준수(MiCA) 스테이블코인 기반 대출 시장을 모포 위에서 구축하며, 규제 은행 중 최초로 디파이를 활용해 대출 장부를 확장한 사례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는 48개월에 걸쳐 최대 9000만 MORPHO 토큰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 시세 기준 약 1억1200만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중 하나가 프로토콜 거버넌스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다.
아르테미스는 이번 거래가 단순한 투기적 포지션이 아닌, 양도 제한이 포함된 48개월 구조화 매입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운용자산(AUM) 6000억달러 이상을 관리하는 아폴로는 최근 사모신용 및 온체인 대출 시장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물자산(RWA) 예치금도 빠르게 증가했다. 2025년 초 거의 0에 가까웠던 RWA 예치 규모는 3분기 기준 4억달러까지 확대됐으며, 아폴로와 파사나라(Fasanara) 등의 자산이 담보로 활용되고 있다.
향후 출시 예정인 모포 V2는 고정금리·고정만기 대출 구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관이 실제로 언더라이팅(신용심사)할 수 있는 금융 상품 구조로, 기관 친화적 설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토큰 언락은 2028년까지 이어지며, 토큰 보유자에 대한 수수료 분배 구조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또한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는 시장 환경에서 디파이 알트코인이라는 점도 변동성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테미스는 “전반적 약세장 속에서도 MORPHO 가격 흐름은 펀더멘털과 비교적 일관된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