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와 프라이버시 코인 섹터가 최근 7일 기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유틸리티·서비스와 AI 섹터는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9일 아르테미스 집계에 따르면 주간 완전희석시가총액(FDV) 가중평균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섹터는 브리지로, 24.4% 급락했다. 이어 프라이버시 코인(-17.7%), 파생상품 DEX(-16.8%), 디핀(-16.6%), 소셜(-16.2%), 가치 저장(-15.4%) 순으로 낙폭이 컸다.
게이밍(-14.1%), 1세대 스마트컨트랙트(-13.7%), 데이터 가용성(-13.1%), 비트코인 생태계(-12.7%), 디파이(-11.0%)도 모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약화를 반영했다.
중위권에서는 파일 스토리지(-10.7%), 데이터 서비스(-10.3%), 이더리움(-10.1%)이 나란히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밈코인(-9.1%),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8.8%), 스테이킹 서비스(-8.8%), 거래소 토큰(-7.8%), RWA(-7.7%), 오라클(-6.8%) 역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인 섹터도 있었다. 비트코인 섹터는 5.8% 하락에 그치며 주요 알트코인 중심 섹터 대비 낙폭이 제한됐고, NFT 애플리케이션은 2.7% 하락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섹터는 소수에 불과했다. AI 섹터는 0.8% 상승하며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고, 유틸리티 및 서비스 섹터는 4.4% 올라 전체 섹터 가운데 유일하게 의미 있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최근 강세를 주도했던 데이터 가용성, 디핀, 소셜 등 성장 테마 섹터들이 나란히 두 자릿수 하락세로 전환된 반면, 실사용 기반의 유틸리티·서비스와 AI 섹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자금이 보다 방어적인 영역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