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아크틱(BioArctic)과 파트너 에자이(Eisai)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케넴맙(레켐비)’의 최신 임상 및 실제 처방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학회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경영·기술·지속가능 전략이 잇따라 업데이트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아크틱은 오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알츠하이머학회(AAIC 2026)에서 레케넴맙 관련 피하주사, 장기 유지요법, 재택 투여 등 확장된 치료 접근성과 실제 임상 환경 데이터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 치료 시장에서 ‘차세대 표준 치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데이터라는 점에서 투자자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바이오아크틱은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브레인트랜스포터’ 기술을 결합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최대 7억7000만 달러(약 1조 1088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과 단계별 로열티 구조를 확보한 바 있다.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플랫폼 기술 기반 협업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기업 지배구조와 인재 영입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트랜스액트 테크놀로지스(TransAct Technologies·TACT)는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트로이 인지아니를 선임했다. 그는 반스 그룹에서 글로벌 컨트롤러 및 회계 책임자를 지낸 인물로, 회사 측은 ‘구독형 매출 확대’와 SaaS 플랫폼 BOHA!의 성장 가속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포드(Crawford·CRAWFORD)는 중동 지역 책임자 교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조직을 보강하며 손해사정 및 보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헥사곤(Hexagon·HXGBY)이 발표한 글로벌 조사에서는 로봇 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도 포착됐다. 응답자의 다수는 공장과 물류창고 같은 반복·위험 작업에는 로봇을 선호했지만, 병원과 학교처럼 공감과 판단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인간을 더 신뢰했다. 특히 성인의 86%가 로봇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해 정책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자원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성과도 부각됐다. 배릭 마이닝(Barrick Mining·B)은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산업재해율 60% 감소, 연간 71억 달러(약 10조 2240억 원) 규모의 현지 조달, 6200만 달러(약 893억 원)의 지역사회 투자 등 성과를 공개했다. 수자원 재활용률 80% 이상과 ‘A’ 등급 유지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편 바이오아크틱은 주식 수 증가와 정기 주주총회 결의 사항도 발표하며 자본 정책과 인센티브 구조를 정비했다. 에자이는 투자자 행사에서 레켐비 매출이 2028년 약 3000억 엔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을 제시하면서, 고령화와 치료 수요 확대를 반영한 시장 성장 기대를 재확인했다. 코멘트 글로벌 제약·기술·자원 기업들이 각각 임상 데이터, 조직 개편, 기술 인식, ESG 성과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아크틱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료 전략은 향후 바이오 투자 지형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