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페르시아만 공격을 둘러싼 중동 긴장이 외교와 에너지 수송로, 예측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의 행동을 지역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했고, 2026년 미·이란 합의에 이란 재건자금이 포함될 가능성을 보는 예측시장 가격도 13.5%로 낮아졌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25일 안와르 가르가쉬(Anwar Gargash) UAE 대통령 외교고문이 이란의 걸프 아랍국 공격을 두고 테헤란의 위기를 키우고 고립을 심화시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가르가쉬 고문은 이란의 행동을 “중대한 전략적 실수”로 규정했다.
가르가쉬 고문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경제 압박과 군사 긴장으로 이어지는 국면에서 나왔다. UAE가 이번 공격을 단순한 외교 갈등이 아니라 해상 운송과 지역 안보를 흔드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이 지역에서 군사 충돌이나 항행 제한이 커지면 원유 운송비와 보험료, 해상 물류 일정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본지는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을 어겼다고 주장한 탱커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당시 보도에서도 벌금, 억류, 화물 몰수 가능성이 거론되며 해상 운송 리스크가 부각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암호화폐 결제와 제재 문제로도 이어져 왔다. 미국 제재 논의에서는 선박 소유주가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로 비용을 내는 통행 보험 구상도 쟁점이 됐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2026년 미·이란 합의에 이란 재건자금이 포함될지’를 묻는 시장의 ‘예’ 가격이 13.5%로 제시됐다. 크립토브리핑은 이 수치가 일주일 전 24%에서 하락했다고 전했다.
예측시장 가격은 거래 참여자의 판단이 반영된 지표일 뿐 외교 합의 결과를 확정하지 않는다. 다만 크립토브리핑은 중동 긴장과 경제 제재, 군사 충돌이 협상 전망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안은 특정 암호화폐의 개별 호재나 악재라기보다 지정학 리스크에 가깝다. 위험자산 시장에서는 원유 수송 차질, 제재 강화, 중동 군사 긴장이 동시에 해석될 수 있지만 실제 가격 영향은 시장별로 달라질 수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향후 UAE와 걸프 국가들의 추가 외교 입장, 미국과 이란의 제재 관련 조치, 군사 행동 관련 전개가 관찰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확인된 예측시장 수치는 2026년 미·이란 합의 내 이란 재건자금 포함 가능성을 13.5%로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