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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나이티드헬스, 법무부 수사에 주가 50% 폭락…CEO도 전격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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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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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미 법무부의 형사수사와 CEO 퇴진 여파로 한 달 새 주가가 50% 넘게 폭락했다. 월가에서는 위기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美 유나이티드헬스, 법무부 수사에 주가 50% 폭락…CEO도 전격 퇴진 / TokenPost Ai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주가가 기록적인 폭락세를 나타내며 월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법무부가 Medicare 사기 가능성에 대한 형사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한 주 내 두 번째로 주가가 두 자릿수 급락했다. 이로 인해 유나이티드헬스는 기업공개(IPO) 이후 한 달 기준 최악의 성과를 기록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최소 작년 여름부터 이 회사의 Medicare 관련 부정 청구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5년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특히 4월 중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주가는 50% 이상 급락하면서, 1984년 상장 이후 최악의 월간 낙폭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락은 최근 이어진 연쇄 악재의 연장선이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달 Medicare Advantage 및 자회사 옵텀헬스(Optum Health) 관련 예기치 못한 비용 증가를 이유로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하며 하루 만에 22%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상장 이후 네 번째로 큰 일일 낙폭이었다.

여기에 지난 화요일에는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위티(Andrew Witty)의 전격 퇴진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 철회가 발표되면서 또 한 번의 충격이 있었다. 이날 주가는 18% 가까이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잇단 경영 불확실성에 크게 동요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최근까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진 종목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하락으로 영향력이 크게 감소하며 현재는 30개 구성 종목 중 16위로 떨어져 있다. 최근 주가는 주당 약 26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업의 위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법무부 조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유나이티드헬스 주가의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CEO 교체라는 중대한 리스크와 실적 전망 철회는 기업의 신뢰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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