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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월마트(WMT)에 '관세는 네가 내라'…주가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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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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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월마트에 관세 부담 전가를 지적하며 소비자 비용 흡수를 요구해 주가가 하락했다. 유통업계 전반에 관세 충격 대응 문제도 제기됐다.

월마트(WMT)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마트가 관세를 자체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사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월마트가 가격 인상의 원인을 관세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됐다”며 “작년 한 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만큼, 중국과 함께 관세를 감당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에게 추가 비용을 전가하지 말라”며 “내가 지켜보고 있고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20일(현지시간)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월마트 주가는 약 2% 하락했다. 현재까지 2025년 들어 이 회사 주가는 약 9% 상승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월마트 CEO의 실적 발표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맥밀런 CEO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관세가 일부 완화됐음에도 소매 이익률 자체가 워낙 낮기 때문에 모든 비용을 흡수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미국의 무역정책 방향에 따라 올해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맥밀런 CEO는 “90일 간 중국과 상호적으로 관세를 완화하기로 한 이번 조치 덕분에 일부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이에 대한 ‘진전’을 이뤄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우리는 최대한 가격을 억제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파로 대형 유통주의 가격 정책과 정치적 압박 간의 균형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월마트처럼 대규모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는 소매업체가 관세 충격을 어떤 방식으로 흡수할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 전반의 주목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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