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트럼프發 관세 후폭풍… PVH, 수익 전망 하향에 주가 17% 급락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1

미국 의류업체 PVH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여파로 2025년 수익 전망을 낮추며 주가가 17% 급락했다. 캘빈 클라인과 타미 힐피거를 보유한 PVH는 관세로 연간 6,500만 달러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發 관세 후폭풍… PVH, 수익 전망 하향에 주가 17% 급락 / TokenPost Ai

트럼프發 관세 후폭풍… PVH, 수익 전망 하향에 주가 17% 급락 / TokenPost Ai

미국 의류업체 PVH(PVH)의 주가가 5일(현지시간) 17% 급락했다. 캘빈 클라인과 타미 힐피거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가 미 정부의 새로운 수입관세로 인해 2025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원인이었다. PVH는 관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연간 영업이익에 약 6,500만 달러(약 936억 원), 주당 약 1.05달러 수준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실적 조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표와 함께 PVH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12.40~12.75달러에서 10.75~11.00달러로 낮췄다고 밝혔다. 재무 책임자인 잭 코플린 CFO는 “현재의 비즈니스 성과와 관세 환경을 반영해 수익성과 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영향이 지속될 것임을 내비쳤다.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PVH는 조정 주당순이익 2.30달러, 매출 19억 8,000만 달러(약 2조 8,500억 원)로 각각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주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6억 840만 달러,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은 5% 늘어난 9억 2,7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3% 급감했고, 라이선스 수익도 1.5%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타미 힐피거 매출은 3.4% 증가한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5,100억 원), 캘빈 클라인은 8억 8,610만 달러(약 1조 2,800억 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헤리티지 브랜드 매출은 5% 감소한 4,940만 달러(약 710억 원)에 그쳤다.

이번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연설 직후 발표된 조치와 맞물렸다. 특히 섬유와 의류 부문에 적용되는 관세 강화 방침이 속속 발표되며 PVH의 향후 실적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증폭되는 중이다.

올해 들어 PVH 주가는 3분의 1 이상 하락했다. 이번 실적 발표와 관세 여파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PVH는 하반기에 일부 조정과 완화 조치를 예고했지만 단기간 내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