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비용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전체 매출은 오히려 상승하면서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세를 유지한 모습이다.
CJ프레시웨이는 8월 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분기 매출은 8천833억 원으로 8.9% 증가해 외형 성장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자회사 프레시원의 흡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흡수합병은 수익성에 일시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사업 효율화와 조직 통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외식 식자재 및 식품 원료 유통 부문에서 3천931억 원, 급식 사업 부문에서 4천8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식 및 단체 급식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전체를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3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으며, 매출은 1조6천820억 원으로 9.0% 증가해 연간 실적 전망에는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자회사 합병 등 내부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과 사업 확대가 병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영업이익 감소는 일시적인 비용 집행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며, 중장기적으로는 통합된 조직 역량에 기반한 실적 회복과 성장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식자재 유통과 급식 산업의 회복세에 발맞춘 구조 전환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