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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돌아왔다…반도체 반등에 코스피 3,1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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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반도체주 중심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17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등이 돋보였으며, 원화 강세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사자' 돌아왔다…반도체 반등에 코스피 3,170선 회복 / 연합뉴스

외국인 '사자' 돌아왔다…반도체 반등에 코스피 3,170선 회복 / 연합뉴스

코스피가 9월 2일, 외국인의 반도체주 중심 매수세에 힘입어 3,170선을 되찾으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그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2포인트(0.94%) 상승한 3,172.3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3,151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후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반등 흐름을 강화했다. 외국인은 약 3,90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는데, 이는 지난 8월 2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나타난 ‘사자’ 전환이다. 반면 개인은 3,474억 원, 기관은 1,41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 알리바바의 자체 인공지능 칩 개발 발표로 미국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이 가해졌지만, 이날은 저가 매수가 몰리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SK하이닉스는 26만 원대를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총 상위 종목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관련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방산주가 급등했고, 국내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 관련 기업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원화 강세 흐름도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391.0원을 기록했는데, 통상 외국인 투자자의 달러 환전 매수가 늘어날 경우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 자산 매입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환율 안정을 재확인한 외국인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배경이 되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0포인트(1.15%) 오른 794.00에 마감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펩트론 등 바이오주 상승이 눈에 띄었고, 전날 롯데카드 해킹 사건 여파로 보안 관련 종목들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에스엠, 리노공업 등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외국인의 나타난 저가 매수세와 외환시장 안정 흐름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의 정책 방향, 지정학적 이슈,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앞으로의 시장 흐름은 다시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기술 경쟁과 중국발 변수에 민감한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주요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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