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다시 70만 원대를 회복했다. 장중에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31% 오른 72만 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초반만 해도 67만 1천 원까지 밀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급격히 낙폭을 만회한 데 이어 오후 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후 2시 19분경에는 72만 7천 원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 전일보다 0.58% 오른 13만 8천 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사 모두 초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순매수세가 주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을 주도한 것은 단연 개인 투자자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 306억 원, 68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개인은 홀로 5천 976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장에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 4천 50억 원을 대거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같은 업종에서 이를 초과하는 1조 4천 58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마감됐다. 소프트랜딩 기대감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점진적 회복세에 들어선 가운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다만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 확대가 지속될 경우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어, 향후에도 개인 투자자의 대응 전략이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