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폐기물 처리 및 리조트 사업을 병행하는 아발론 홀딩스(AWX)가 2025년 실적에서 뚜렷한 ‘혼조세’를 드러냈다. 분기별로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핵심 사업인 폐기물 처리와 레저 부문의 기여도 차이가 실적 흐름을 좌우하는 모습이다.
아발론 홀딩스는 2025년 4분기 순영업수익이 2,150만 달러(약 309억 6,000만 원)로 전년 동기 1,76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순손실은 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익성 회복에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간 기준 순영업수익은 8,360만 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순이익은 30만 달러에 그쳤다.
연중 흐름을 보면 실적의 ‘변동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3분기에는 순영업수익 2,570만 달러와 순이익 19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상반기에는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1분기 순손실이 150만 달러까지 확대되며 연간 실적 부담을 키웠다.
이 같은 부진은 주력 사업인 폐기물 처리 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1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9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줄었고, 이는 전체 실적 하락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골프장과 호텔 등 레저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실적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2분기 역시 순영업수익이 감소하고 순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등 약세가 이어졌지만, 3분기 들어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다만 9개월 누적 기준 순이익은 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해 연간 실적 개선 기대를 낮췄다.
회사의 사업 구조는 산업·상업·지자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폐기물 처리 서비스와 함께, 호텔·골프장·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이원화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폐기물 처리 부문은 경기 민감도가 낮은 반면, 레저 부문은 계절성과 소비 심리에 영향을 받는 특징을 보인다.
시장에서는 아발론 홀딩스의 실적이 단기적으로는 레저 사업 회복 여부, 중장기적으로는 폐기물 처리 부문의 안정적 성장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미드웨스트 지역 애널리스트는 “폐기물 처리 사업은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축이지만, 최근 매출 감소는 구조적 요인인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레저 부문은 경기 회복 시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발론 홀딩스’는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기별 실적보다는 사업 부문별 추세 변화와 비용 구조 개선 여부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