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에서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와 관련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1일 장 초반 546.28포인트 오른 45,762.4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31포인트 상승한 6,446.03에 도달했다. 나스닥 지수도 453.27포인트 오른 21,247.91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 관련 군사작전을 끝낼 의향을 내비쳤는데, 이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중요한 변화를 시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미국은 충분한 석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은 직접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동의 상황 변화가 미국의 군사적 개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을 불러일으켰다.
유럽 증시도 이란과 미국 간 갈등 완화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영국 FTSE100, 독일 DAX, 프랑스 CAC40 지수 모두 각각 0.90%, 0.78%, 1.00%, 0.81%씩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유럽 시장이 글로벌 정치적 긴장 완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개별 기업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매코믹은 유니레버의 식품사업 인수 추진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마벨 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의 투자 발표에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바이오기업 센테사 파마슈티컬은 거대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인수 제안으로 급등했다.
국제 유가 또한 소폭 상승세를 탔다. 이는 세계 경기 개선 기대감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따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의 변동성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