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르 테라퓨틱스(NKTR)가 자가면역·만성 염증 질환을 겨냥한 핵심 후보물질 레즈페갈데슬루킨의 임상 진전과 대규모 자금 조달을 병행하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총 3억7,380만 달러(약 5,382억7,200만 원) 규모의 공모 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당초 3억2,500만 달러(약 4,680억 원)에서 확대된 규모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추가 물량까지 완판됐다. 앞서 제시된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 원) 조달 계획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과 임상 3상, 제조 비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배경에는 ‘레즈페갈데슬루킨’의 임상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넥타르는 중증 원형 탈모를 대상으로 한 REZOLVE-AA 2b 임상에서 52주 연장 데이터를 공개하며 반응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고용량 투여군의 경우 주요 지표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고, 안전성 역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토피 피부염을 대상으로 한 REZOLVE-AD 연구에서도 일관된 효능이 확인되면서, 회사는 2026년 2분기 중 3상 프로그램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적응증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까지 확보하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2025년 기준 연간 매출이 5,520만 달러에서 감소하며 1억6,41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연초 추가 자금 유입으로 유동성은 크게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금 확보와 임상 진전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타르는 오는 5월 7일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 계획과 임상 진척 상황을 공개할 예정으로, ‘레즈페갈데슬루킨’을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