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RHHBY)가 5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시과학·안과학회 ‘ARVO 2026’에서 45건이 넘는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20건은 구두 발표로 진행되며, 연령관련 황반변성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까지 주요 망막질환 5개 영역을 폭넓게 다룬다.
이번 발표는 로슈의 안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바비스모’의 실제 진료 현장 데이터와 ‘서스비모’의 지속 약물전달 성과, 여기에 초기 단계인 ‘바미키바트’의 2상 결과까지 공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은 바비스모·서스비모·바미키바트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실제 임상 현장을 반영한 VOYAGER 데이터다. 로슈에 따르면 바비스모는 최대 6개월 동안 망막의 체액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망막 내·하부에 쌓이는 체액은 시력 저하와 직접 연결되는 만큼, ‘망막 건조’는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서스비모 관련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 치료제는 안구 내 삽입형 장치를 통해 약물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반복 주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 측면에서 주목받아 왔다.
여기에 초기 개발 단계 후보물질인 바미키바트의 2상 초기 결과도 공개된다. 아직 상용화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로슈가 기존 치료제 외에도 후속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AMD부터 지리적 위축까지 발표 확대
발표 대상 질환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망막정맥폐쇄(RVO), 포도막염성 황반부종(UME), 지리적 위축 등이다. 로슈는 포스터 발표와 구두 세션을 통해 각 질환별 치료 반응, 투약 간격, 장기 효능, 실제 진료 데이터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 질환은 모두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흐름과 맞물려 치료 수요가 커지는 분야다. 특히 nAMD와 DME는 글로벌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영역으로, 실제 처방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기 쉽다.
안과 시장 주도권 경쟁 분수령
이번 ARVO 2026 발표는 단순한 학술 행사 이상으로 읽힌다. 로슈가 바비스모와 서스비모를 앞세워 안과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동시에, 차세대 후보물질까지 함께 부각시키려는 전략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투자자와 업계는 이번 학회에서 공개될 세부 수치와 전문가 반응에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진료 데이터가 기대를 충족하고 장기 효능이 재확인될 경우, 로슈의 망막질환 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초기 파이프라인의 차별성이 제한적일 경우 경쟁 구도는 다시 치열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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