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로스차일드 애퀴지션(NASDAQ:ISNRU)이 2억 달러(약 2,88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확정하며 스팩 시장 복귀 흐름에 다시 불을 지폈다.
9일(현지시간) 회사 측에 따르면 스노우 로스차일드 애퀴지션은 총 2,000만 유닛을 유닛당 10달러에 발행하는 조건으로 IPO 가격을 확정했다. 각 유닛은 클래스 A 보통주 1주와 행사가 11.50달러의 상환권이 있는 워런트 2분의 1 단위로 구성된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전액은 신탁 계좌에 예치돼 향후 인수·합병(M&A)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유닛은 6월 9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ISNRU’ 티커로 거래를 시작하며, 이후 보통주와 워런트는 각각 ‘ISNR’, ‘ISNRW’로 분리 상장된다. 이번 공모는 6월 10일 전후로 최종 마감될 예정이며, 주관사에는 최대 300만 유닛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45일 옵션도 부여됐다.
최근 금리 불확실성과 규제 강화 여파로 위축됐던 스팩 시장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탁 계좌’ 기반 자금 보호 구조와 명확한 투자 조건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에서는 이번 IPO를 계기로 중소형 스팩 공급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멘트 월가 한 관계자는 “스팩 시장은 여전히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지만, ‘우량 스폰서’와 명확한 투자 전략을 갖춘 구조는 투자 매력을 다시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스노우 로스차일드 애퀴지션의 이번 상장은 침체됐던 스팩 시장의 ‘회복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인수 대상과 딜 성사 여부가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