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CoreWeave·$CRWV) 목표주가가 155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됐다. 트루이스트증권(Truist Securities)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르빈드 람나니(Arvind Ramnani) 트루이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에서 코어위브의 서비스 가격 인상이 엔비디아($NVDA)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 상승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 목표주가 165달러는 1달러당 1384원 기준 약 22만8360원, 기존 목표주가 155달러는 약 21만4520원이다.
람나니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늘면서 엔비디아가 최신 GPU 가격을 15% 이상 올렸다고 봤다. 그는 코어위브가 지난 7월 전 제품 임대 가격을 25% 인상해 이 비용 증가분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은 시차다. 엔비디아의 가격 인상은 내년 초 출하되는 블랙웰과 베라 루빈 등 최신 시스템에 집중되는 반면, 코어위브의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람나니 애널리스트는 이 효과가 장기 계약의 기여 마진을 기존 24%에서 33%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서비스 가격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이나 계약 차질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어위브는 AI 연산 인프라를 빌려주는 클라우드 기업이다. GPU를 대규모로 확보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GPU는 AI 모델이 대규모 데이터를 병렬 처리하는 데 쓰이는 핵심 반도체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면 GPU뿐 아니라 메모리, 저장장치, 데이터센터 전력과 냉각 설비 수요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은 가격 결정력과 설비투자 부담을 동시에 평가받는다. 임대 단가를 올려 비용 상승을 흡수하면 마진 개선 요인이 되지만, 고객 수요가 약해지거나 장기 계약 조건이 바뀌면 실적 반영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트루이스트의 이번 조정은 골드만삭스가 코어위브 목표주가를 139달러로 올리고 중립 의견을 유지한 뒤 나온 추가 월가 의견이다. 앞서 웰스파고도 코어위브 목표주가를 155달러로 상향했다.
기관별 목표주가는 각 증권사가 매출 성장, 비용 구조, 고객 계약, 설비투자 부담 등을 반영해 산출한 참고 지표다. 같은 기업을 두고도 수익성 경로와 AI 인프라 수요 지속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목표주가는 달라질 수 있다.
트루이스트는 짧은 기간 계약과 이전 세대 GPU의 재계약도 추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다만 이번 의견은 증권사의 분석이며, AI 인프라 가격 인상이 실제 매출과 마진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는 향후 코어위브 실적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