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파이낸스 정규장 마감 집계에서 엘라스틱은 전일 대비 19.31% 오른 99.91달러(약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약 10억1000만달러(약 1조3958억원)였다.
주가를 움직인 직접 재료는 실적과 전망의 동반 개선이었다. 엘라스틱은 27일 장 마감 후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4억7811만3000달러(약 660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고 밝혔다.
비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70달러였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4억6973만달러, EPS 0.58달러였고 실제 실적은 두 항목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애시 쿨카르니(Ash Kulkarni) 엘라스틱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문에서 “beating our guidance across all key metrics”라고 말했다. 핵심 지표 전반에서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엘라스틱은 2분기 매출 전망을 4억8600만~4억8700만달러(약 6717억~6730억원), 비GAAP 희석 EPS 전망을 0.80~0.82달러로 제시했다. 2027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은 19억9800만~20억1000만달러(약 2조7612억~2조7780억원), 비GAAP 희석 EPS 전망은 3.29~3.37달러로 내놨다.
수주 지표도 개선됐다. 연간계약가치(ACV) 10만달러 이상 고객은 1800곳을 넘었고, 현재 잔여수행의무(cRPO)는 11억5300만달러(약 1조5934억원), 잔여수행의무(RPO)는 18억5400만달러(약 2조5622억원)로 집계됐다.
cRPO와 RPO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매출 가시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이미 계약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금액 가운데 가까운 기간에 인식될 몫과 전체 잔여 계약 규모를 나눠 보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Search & AI, 보안, 옵저버빌리티 전반의 수요와 고객 증가를 실적 배경으로 들었다. 엘라스틱은 검색, 옵저버빌리티, 보안을 묶은 Search AI 플랫폼을 앞세우고 있다.
실적발표문에서도 AI 기반 보안 운영, 쿠버네티스 조사 워크플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연결이 주요 사업 업데이트로 제시됐다. 8월 24일 완료한 Deductive AI 인수와 줄리아 리우손(Julia Liuson) 이사회 지명도 AI와 개발자 플랫폼 역량 강화 흐름 속에 배치됐다.
배런스(Barron's)는 엘라스틱 주가가 실적 상회와 가이던스 인상 뒤 소프트웨어주 랠리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nvestors Business Daily)도 7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점을 상승 배경으로 짚었다.
같은 기간 소프트웨어주는 실적 호조와 AI 수요 기대를 함께 반영했다. 본지는 앞서 옥타가 실적과 연간 전망 상향을 공개한 뒤 정규장에서 28.6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애널리스트 평가는 한 방향으로만 모이지 않았다. 라이모 렌쇼(Raimo Lenschow)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18달러로 뒀다.
토머스 블레이키(Thomas Blakey) 캔터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올렸지만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으로 유지했다. TD코웬도 목표주가를 70달러로 올리면서 보유(Hold)를 유지했고 OpenSearch와 보안 벤더 경쟁을 변수로 봤다.
이번 상승은 실적 상회와 가이던스 상향이 동시에 확인된 데 따른 주가 반응으로 해석된다. 시장의 다음 확인 지점은 2분기 매출 4억8600만~4억8700만달러와 비GAAP 희석 EPS 0.80~0.82달러 달성 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