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016610)의 2025년 이익배당금액이 222억1184만원으로 전년보다 38.4% 늘었다. 회사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31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KIND에 따르면 DB증권은 이날 ‘2026년 DB증권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개했다. 공시 결정일자는 2026년 8월 31일이다.
공시의 핵심은 배당 지표다. DB증권은 2025년 배당성향을 27.3%로 적고, 직전 사업연도 이익배당금액을 222억1184만원으로 기재했다.
전전 사업연도인 2024년 이익배당금액은 160억5156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전전 사업연도 대비 직전 사업연도 이익배당금액 증가율은 38.4%로 산출됐다.
DB증권은 2024년 12월 31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배당소득도 160억5156만원으로 적었다. 공시에는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에 따른 고배당기업 여부가 ‘해당’으로 표시됐다.
고배당기업 여부는 배당소득 과세특례와 관련된다. 다만 이번 공시에는 세제 적용 여부가 투자자별 과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다만 회사는 공시 주석에서 고배당기업 해당 여부가 기업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했다. 세제 적용 여부는 투자자별 과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영역이다.
이번 이행현황 공시는 회사가 앞서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다. 문서는 Summary, 추진과제별 이행현황, 평가 및 향후 계획으로 구성됐다.
DB증권은 3월 26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7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업종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은 40% 이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ROE는 자기자본 대비 이익 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PBR은 회사의 순자산과 시가총액을 비교해 시장 평가 수준을 나타낸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상장사가 자본 효율, 주주환원, 시장 평가 개선 방안을 시장에 설명하는 자율공시다. 저PBR 기업 공표 제도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는 점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기업에 일정 기간 공표 면제 특례를 둘 수 있지만, 장기간 낮은 PBR이 이어진 기업에는 별도 예외를 둔다. 계획 공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실제 이행 여부가 함께 점검되는 구조다.
DB증권은 3월 11일 현금·현물배당 결정 공시에서 보통주 1주당 5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제시했다. 당시 배당금 총액도 222억1184만원으로 이번 이행현황 공시의 직전 사업연도 이익배당금액과 같다.
회사는 이번 공시에서 세부 내용은 첨부된 ‘2026 DB증권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참고하라고 밝혔다. 시장 상황과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내용이 바뀔 수 있으며 변경 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