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이 31일 아시아장 초반 급등한 가운데 폴리마켓(Polymarket) 트레이더 테트로스(tetrose)가 WTI 원유의 8월 말 90달러, 95달러, 100달러 도달 베팅을 추가했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 모니터링 자료를 토대로 테트로스가 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35분부터 5시7분까지 원유 가격 급등 구간에 6차례 매수했다고 전했다. 신규 투입액은 약 3182달러(약 438만원)였다.
매수 당시 90달러, 95달러, 100달러 도달의 시장 내재 확률은 각각 약 3.63%, 1.50%, 0.70%였다. 같은 자료에서 현재 확률은 각각 4.5%, 1.6%, 0.5%로 제시됐다.
세 구간 예스(Yes) 포지션 합산 비용은 약 3만8900달러(약 5357만원), 현재 가치는 약 8291달러(약 1142만원)로 집계됐다. 평가손실은 약 3만600달러(약 4214만원), 손실률은 약 78.7%였다.
예스 포지션은 특정 사건이 발생한다는 쪽에 건 지분이다. 예측시장의 확률은 해당 시장 참여자들이 거래한 가격에 반영된 수치일 뿐, 실제 원유 가격 전망이나 확정 가능성을 뜻하지 않는다.
원유 관련 포지션은 예측시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테트로스 관련 주소는 이날 오전 브렌트유 롱 포지션 5349.14개를 익절한 뒤 88.7달러에 3618.13개 매수 주문을 냈다.
주문 금액은 약 32만900달러(약 4억4188만원)였다. 이 주문은 원유 가격 상승 구간에서 체결되지 않았고 한국시간 오후 2시22분 취소됐다.
미국 증시 방향에 대한 고레버리지 포지션도 남아 있었다. 해당 주소는 지난 28일 만든 S&P500 숏 포지션을 보유했다.
포지션 규모는 274.773개, 가치는 약 211만3000달러(약 29억원)로 제시됐다. 진입 평균가는 7759.6포인트였고 평가이익은 약 1만9200달러(약 2644만원)였다.
해당 주소는 7600포인트에 전체 포지션을 덮는 익절 주문을 걸어둔 상태였다. 레버리지가 큰 포지션은 지수 변동에 따라 손익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트레이딩비츠는 테트로스 계정의 원유·지정학 관련 종료 포지션과 손익 현황을 집계했다. 종료 포지션 274개 가운데 150개에서 이익을 냈다는 내용이다.
트레이딩비츠는 테트로스가 원유 가격과 이란·호르무즈 관련 종료 포지션 274개 가운데 150개에서 이익을 냈다고 집계했다. 누적 실현이익은 약 64만1900달러(약 8억8390만원)였다.
폴리마켓은 특정 사건의 결과를 두고 거래가 이뤄지는 예측시장이다. 본지는 앞서 [예측시장과 지정학 이벤트가 원유 포지션으로 이어진 사례](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87541)를 전했다.
이번 사례는 테트로스 관련 주소에서 폴리마켓 예측시장 포지션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원유·주가지수 포지션이 함께 관측된 사례다. 다만 공개 장부와 예측시장에 남은 포지션 변동을 확인한 사례일 뿐, 원유 가격이나 S&P500 방향을 설명하는 근거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