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 임원 2명이 9월 3일 회사 클래스A 보통주를 합산 416만2224달러(약 56억원)어치 매도했다. 매도 사실은 9월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Form 4 공시로 확인됐다.
SEC Form 4 공시에 따르면 스티븐 쿼크(Steven M. Quirk) 로빈후드 최고중개책임자는 2만4416주를 여러 차례에 나눠 팔았다. 거래 가격은 가중평균 기준 주당 120.33달러로 계산됐고, 처분 금액은 293만7889달러(약 40억원)였다. 거래 뒤 쿼크의 직접 보유 주식은 7만7839주로 줄었다.
대니얼 갤러거 주니어(Daniel Martin Gallagher Jr.) 로빈후드 최고법무책임자도 같은 날 1만주를 처분했다. 가중평균 가격은 주당 122.43달러였고, 처분 금액은 122만4335달러(약 17억원)였다. 거래 후 직접 보유 주식은 50만9943주로 공시됐다.
두 거래는 모두 SEC 공시상 거래 코드 'S'로 표시됐다. 공시에는 쿼크의 거래가 2025년 11월 19일 채택한 Rule 10b5-1 매매계획에 따라 이뤄졌고, 갤러거 주니어의 거래는 2025년 8월 8일 채택한 같은 유형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기재됐다.
Rule 10b5-1 매매계획은 회사 내부자가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내부자 매도 자체가 회사 실적이나 주가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며, 이번 공시는 로빈후드 주요 임원 2명의 보유 주식 변동을 확인하는 문서다.
로빈후드는 주식·옵션·암호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상장 금융 플랫폼이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 임원·이사 신탁의 525만달러 주식 매도와 로빈후드 체인 메인넷 가동 및 영국 암호자산 거래 추진을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공시는 사업 발표가 아니라 임원 지분 변동에 관한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