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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설립 후 최대 300억 기부금 완납…울산 창업 생태계에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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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이 UNIST에 약정한 300억 원 기부금을 조기 완납하며, 지역 창업 캠퍼스 조성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기부는 UNIST 역사상 단일 개인 기부로는 최대 규모다.

 UNIST, 설립 후 최대 300억 기부금 완납…울산 창업 생태계에 새바람 / 연합뉴스

UNIST, 설립 후 최대 300억 기부금 완납…울산 창업 생태계에 새바람 / 연합뉴스

울산과학기술원이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개인 기부금을 조기에 완납 받으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와 첨단 기술 인재 양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025년 8월 11일 대학본부에서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의 300억 원 기부금 완납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종래 UNIST 총장, 이준호 명예회장,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학생 창업 기업 대표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명예회장은 2021년 UNIST와 발전기금 300억원 기부를 약정한 바 있으며, 2023년에 27억원 상당의 주식을 먼저 출연한 데 이어 올해 273억원 상당의 주식을 추가로 기부함으로써 약정보다 빠른 시점에 전액을 완납했다. 이는 UNIST 설립 이래 단일 개인이 낸 최대 기부액으로 기록된다.

이번 기부금은 ‘챌린지융합관’이라는 새로운 공간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이 융합관은 학생들의 실험 기반 창업 및 산학 협력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보육 시설로, 지역 산업체와 연계 협력이 가능한 혁신 거점으로 구축된다. 특히 지자체, 대학,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창업 캠퍼스로 운영될 계획이어서, 울산 지역의 청년창업 환경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 의사를 밝힌 이 명예회장은 “UNIST가 만들어갈 미래가 내가 꿈꾸던 전통 제조업의 첨단화와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하며,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40여 년 만에 이제는 후배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박종래 총장도 “기부금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울산의 산업 지형을 새로운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부와 교육 투자 흐름은 향후 산학연 협업의 플랫폼 확대와 함께, 지방 혁신 거점으로서의 UNIST 위상 강화, 더 나아가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생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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