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행정 마비에 수기로 민원 접수…천안시, 전산망 장애 속 비상대응 돌입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천안시가 전산센터 화재로 행정 시스템 64개가 마비되자 수기 접수 등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오프라인 창구와 임시 발급 방안을 가동 중이다.

 행정 마비에 수기로 민원 접수…천안시, 전산망 장애 속 비상대응 돌입 / 연합뉴스

행정 마비에 수기로 민원 접수…천안시, 전산망 장애 속 비상대응 돌입 / 연합뉴스

충남 천안시가 정부 정보시스템 일부가 마비된 데 따라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 대응책을 마련했다.

천안시는 9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각 부서별로 행정 공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전산센터 화재로 인해 시의 민원 서비스 시스템에서도 광범위한 장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화재 여파로 천안시에서 운영 중인 109개 행정 전산 시스템 가운데 64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시 자체 시스템 27개 중 10개, 중앙정부와 연계된 82개 시스템 중 54개가 영향을 받으면서, 민원서류 발급과 각종 행정 신청·처리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시 홈페이지를 통해 중단된 시스템 현황과 복구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가족관계등록부 등 우선적으로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 업무에 대해서는 대체 가능한 처리 방법과 임시발급 창구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행정 처리는 우선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수기로 접수한 뒤, 전산망이 복구되면 시스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급여 지급과 관련된 민감한 업무는 지연 없이 수기로 접수·처리해 시민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 중이다.

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다. 특히 이후 유사 사고에 대비하고자 무정전 전원장치(UPS), 자동 소화장치,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시스템 이중화 체계 확대, 민원 처리 방식의 보다 유연한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디지털 행정의 전면화 속에서도 위기 상황에 대비한 아날로그·수기 절차 병행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