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기업 IT 인프라 혁신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타닉스(NTNX)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협력은 특히나 복잡성이 증가하는 워크로드 환경에서 민첩성과 확장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두 기업은 최근 열린 ‘뉴타닉스 넥스트 2025(Nutanix .NEXT 2025)’에서 이러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 현대화와 애플리케이션 이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AWS 아메리카 채널 및 파트너 영업 총괄인 레이첼 스카프는 “이제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비즈니스 필수사항”이라며 “재해 복구에서 데이터센터 폐쇄까지 모든 워크로드에 대해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뉴타닉스와의 파트너십이 고객 중심의 플랫폼 설계와 유연한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마찰 없는 마이그레이션과 AI 기반 업무 확장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타닉스 최고커머셜책임자(CCO) 타르칸 마너는 AWS 베어메탈 환경과 결합된 새로운 컨테이너 네이티브 플랫폼 ‘AOS’에 주목했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하이퍼바이저의 의존도를 제거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중심 앱 배포를 지원하며, 제너레이티브 AI와 윈도우 기반 사용자 컴퓨팅과 같은 차세대 워크로드를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마너는 “이제 인프라뿐 아니라 전체 비즈니스 요소를 아우르는 현대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AWS는 코드와 배포 경험을 이미 축적해왔고, 우리는 이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유연한 마이그레이션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수년간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철수에서 완전한 AI 기반 아키텍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환 단계에 대응하는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이는 결과 중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AI, 컨테이너,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의 확산은 이들의 기술적 시너지 효과를 더 부각시키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파트너십은 기술적 진보를 넘어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민첩한 대응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현재, AWS-뉴타닉스 협력 모델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어떻게 전통에서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