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나 생일이 아닌, AI가 쓴 '소비일기'로 지난 소비 습관을 돌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
네이버페이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AI 소비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11가지 소비를 선별하고, 이 내용을 하나의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해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N페이 10 페스타' 시즌2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특히 개인화가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멤버용 NFT(대체불가토큰) 아트를 발급하기로 했다. NFT는 사용자의 누적 이용 포인트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디지털 자산으로 소장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이 NFT가 외부 암호화폐 지갑과 연동되거나 거래 가능한 형태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이미 시즌1에서 250개 브랜드와 함께 할인 및 리워드 행사를 진행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네이버페이를 꾸준히 이용한 사용자만 660만 명에 이르며, 이들이 결제한 총 금액은 약 143조 원에 달한다.
네이버 측은 "10주년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디지털 경험을 선물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